발생하면 위험한 ‘수술사고’ 그 예방책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에 보고된 수술사고 중 72.8%는 중대사건인 것으로 나타나 수술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호 교수는 최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발간한 ‘환자안전과 의료질 제6권 1호’에 실린 ‘환자안전 주제별 보고서(수술실 내 환자안전)’를 통해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보고된 수술사고 현황을 소개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KOPS에 접수된 보건의료인용 보고서 1만 3624건에서 수술관련 환자안전사고는 375건(2.7%)으로 발생률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사고종류가 ‘수술’로 분류된 것은 143건(38.1%), 사고 발생장소가 ‘수술실’인 경우는 357건(95.2%)이었다. ‘수술’로 분류된 143건 중에는 ‘수술 후 체내 잔류’가 48건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고, ‘다른 환자 수술’ 4건, ‘다른 부위 수술’ 12건, ‘다른 수술’ 2건이 보고됐다. 사고종류가 ‘수술’이 아닌 다른 종류로는 진료재료 77건(20.5%), 투약 37건(9.9%), 기타-화상 30건(8%), 검사 21건(5.6%) 등이었다. 종별로는 종합병원(52%)과 상급종합병원(46%)이 고르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