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교신저자)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교수팀이 성인 척추 변형 수술에서 척추 수술대와 환자 체위의 중요성에 대한 논문을 최근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인 척추 변형에 대해 4분절 이상의 장분절 유합술을 시행한 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Wilson 프레임을 이용한 34명의 환자와 Four-poster 프레임을 이용한 28명의 환자의 수술 중 상태 및 수술 후 방사선학적, 임상학적 지표들을 2년간 추적관찰해 비교했다. 성인 척추 변형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변형을 교정하기 위해 장분절 유합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연구팀은 먼저 1차 수술로 좌측 옆구리를 절개해 추간판을 제거하고 추체간 케이지를 삽입하는 측방 유합술을 시행하고, 2차 수술로 후방 기기 고정술과 유합술을 시행했다. 2차 수술로 시행된 후방 유합술을 위한 수술대는 Wilson 프레임을 사용하다 2017년부터 Four-poster 프레임을 사용했는데, 두 수술대 및 체위의 차이가 수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Wilson 프레임은 환자의 흉부부터 골반을 좌, 우 받침대가 일자로 지지하는 형태이며, Four-post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참여기업의 사업화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OL@E IR DAY행사를 개최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에 따르면 투자유치 행사에 Pre-A 투자 라운드 투자자로 참석한 와이드앤파트너스 김윤기 대표이사는 의료분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시너지에이아이(대표 신태영)에 투자를 확정했다. 김윤지 대표는 “시너지에이아이의 비즈니스 모델과 신태영 대표가 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 및 경영 마인드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태영 대표는 “핵심기술개발 및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의 책임자인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는 “사업단을 시작하고 몇 개월 되지 않았는데 좋은 투자 성과를 연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사업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에게 보다 많은 투자 기회 및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20억원의 투자(에버그린파트너스, 와이드앤파트너스, 대웅제약)를 유치한 시너지에이아이는 이화의대 교수창업 스타트업으로, 의료 영상으로부터 진단 정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 전주기의료기기지원부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용 소프트웨어 품목군에서 ‘2등급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으로, 의료기기 제조업자가 생산하는 의료기기가 안전하고 유효하며 의도된 용도에 적합한 품질로 일관성 있게 생산됨을 보장하기 위한 품질관리체계이다. 이번 GMP 인증 획득을 추진한 혁신의료기술연구소(소장 정진욱)는 2020년 설립 이후 의료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와 혁신의료기기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제품 개발, 의료기기 인허가 및 임상시험 지원, 사용적합성 평가 등을 포함한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정찬 혁신의료기술연구소 전주기의료기기지원부장은 “이번 GMP 인증 획득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직접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품목허가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술 역량 기반의 기술 상용화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이 뇌 MRI 상의 맥락얼기 부피가 클수록 기억력과 자기통제, 계획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됐으며,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성이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5월 영상의학과 분야 최상위 SCI 저널인 ‘RADIOLOGY(IF=11.105)’ 온라인에 게재됐다. 맥락얼기 또는 맥락막총(脈絡膜叢, choroid plexus)은 뇌실(ventricle)에서 발견되는 혈관과 세포의 네트워크로 뇌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혈액-뇌척수액 장벽 (blood-cerebrospinal fluid barrier)을 형성한다. 즉, 맥락얼기는 혈액에서 뇌로 가는 면역세포에 대해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고,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을 생산하는 주요 장소로 뇌세포에서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을 제거한다. 한편, 맥락얼기 안의 혈관들은 뇌 안의 혈관과 달리 혈액뇌장벽이 없어, 영양분은 뇌 내로 공급하고, 노폐물이나 독성단백질은 외부로 유출해 청소(clearance) 기능을 하는 통로가 된다. 문원진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amyloid)와 타우(tau)라고 불리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축적과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이공분야 기초연구 사업 중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TFEB 활성에 의한 자가포식 유동 촉진이 신장병 완화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 연구 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돼 향후 3년에 걸쳐 한국 연구 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윤 교수팀은 현재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만성 신장병에서 세포 내 청소부 역할을 하는 자가 포식 유동을 적절히 활성화시켜서 만성 신장병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윤교수는 “난치 질환인 만성 신장병으로 고통받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황수현) 뇌혈관센터는 최근 2021년부터 대한뇌졸중학회가 주최한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Thrombectomy-capable Stroke Center)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전국 어디서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여도 신속하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뇌졸중 치료의 발전에 맞춰 2021년부터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2단계로 인증 평가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 평가항목은 ▲응급·급성기 적정진료 및 역량 ▲뇌졸중집중치료실 ▲중환자 진료 ▲뇌졸중팀 및 중재시술 의료진 ▲뇌졸중 레지스트리 운영과 질 향상 활동 ▲적정진료 및 시설 등이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의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뇌졸중집중치료실, 응급실, 중환자실의 의료진 구성, 시설 및 운영체계 등 뇌졸중센터 역량에 맞게 구축해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재관류치료란 급성뇌경색 환자에게서 혈전용해제 약물을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5월 16일(월)부터 소화기센터·담석센터의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병동을 시작으로 동관 리모델링을 진행해 4층 외래진료실(재활의학과, 신경외과)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였으며, 최근 동관 3층 소화기센터·담석센터와 소화기검사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하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의 핵심은 환자중심으로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특히 다른 층에 분리돼 있던 소화기내과 진료실과 소화기 검사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접수 및 수납, 통합예약검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무창구도 개설해 환자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였다. 공간이 협소해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대기실을 증설해 넓고 개방감 있는 쾌적한 대기공간으로 조성했다. 진료대기실에서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진료대기와 담당 진료의사 및 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실 내 내시경실과 회복실을 증설하고 중앙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남녀 탈의실도 확장해 환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소화기내과는 1979년 출범을 시
한림화상재단이 화상경험자에 대한 인식 개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한국 대표 기관으로서 국제 안면 평등 주간 2022(International Face Equality Week 2022)를 맞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영국 FEI(Face Equality International)를 포함한 전 세계 34개 NGO 기관과 ‘페이스 이퀄리티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화상 등으로 인해 안면손상을 입은 사람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문제를 강조하고, 이들의 생각과 사회에 바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차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올해는 ‘페이스 이퀄리티는 인권이다’를 주제로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는 ‘Face Equality 필터’를 이용해 셀피를 찍고 자신의 의견을 달아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면 된다. 게시물은 SNS을 통해 전 세계인과 공유되며 관련 해시태그(#FaceEqualityIsAHumanRight #IFEW2022 )를 통해 확산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화상재단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17일 가천대 의과대학에서 환경부와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제1회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연세대 의과대학 김창수 교수,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양우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승헌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내외빈 축사와 센터 소개 순으로 개최됐다.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지역의 환경보건정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환경보건에 대해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큰만큼 인천광역시가 전국의 모범이 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환경보건센터는 지역맞춤형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산학협력 기관으로서 가천대학교가 센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인천지역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보건 취약지역에 대한 노출 및 건강 모니터링, 환경보건 거버넌스 구축 및 포럼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가천대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자이자 의료진들이 가천대 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정은)은 5월 16일 (월) 오후 3시,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와 발전기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유전자 및 후성적 유전자 변이 유전체 정보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를 개발해 최초로 대한민국과 미국 FDA 동시 승인을 받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대학교에 공급하는 등 안전한 코로나19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본 행사에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에서는 박희경 대표이사 박성민 전무이사 이승원 이사가 참석 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김정은 학장, 강대희 미래발전위장, 이은영 교육연구재단 상임이사, 김홍빈 교무부학장, 신현우 연구부학장, 이규언 기획 부학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기관이 후성적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였으며,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에서 서울의대 노벨프로젝트 기금으로 일억원을 쾌척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대표는 “후성적 유전체 변이는 선천적 유전자 이상과 가족력만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질병 발생의 단서를 제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2022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 신시아 마웅 원장이 설립해 운영 중인 태국 매솟의 매타오병원과 의학발전 및 난민 의료활동 협력 등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은 17일 오후 3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매타오병원 신시아 마웅 원장, 나이 나이 우 아동보호부 부국장, 나루문 마웅잠라드 공동체회복력구축재단 코디네이터, 아예 미야 미야 푸 공동체회복력구축재단 코디네이터, 김성민 매니저 그리고 5·18기념재단 고재대 국제연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진료 및 의학 발전에 관한 사항 ▲임상 교육, 의학 정보 및 인적 자원 교류 ▲임상 및 기초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난민 의료활동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 사항을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7년 발간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영문판 책자를 매타오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진료활동을 했던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25명의 생생한 증언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기태 교수가 「2022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중 ‘감염 환자 대응시스템 최적화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감염자 중증도 분류정보 및 의료기관 가용병상 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개발’ 과제로서,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6억 7천 5백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연구책임자인 권기태 교수는 ‘신종 감염병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의료기관 병상 배정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공동연구개발기관인 경북대학교 IT대학(정인욱 교수), 레몬헬스케어(김준현 부사장), 심플랫폼(임대근 대표이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지원하였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료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병상 배정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북권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장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분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기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효율적인 병상 배정 시스템이 개발돼 향후 다가올 신종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명예교수(이상 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새로운 비피도박테리움균을 발굴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모델을 대상으로 이 균을 투여한 결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인 16명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류마티스자가항체 음성 그룹(16명), 낮은 그룹(20IU/mL<RF≤60IU/mL, 24명), 높은 그룹(RF>60IU/mL, 53명) 등으로 나눈 뒤 장내균총 분석을 진행했다. 류마티스인자가 높은 환자 그룹에서 액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가 유의미하게 감소돼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액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의 하위 수준의 분석을 통해서 비피도박테리움균 등(Class-Actinobacteria, Order-Bifidobacteriales, Family-Bifidobacteriaceae, Genus-Bifidobacterium)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환자
한국연구재단의 2022년도 개인 연구, 우수신진연구사업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당뇨발센터장)팀의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물질 개발 주제가 선정됐다. 김 교수팀의 ‘재료공학, 단백질공학, 면역학 융합을 통한 당뇨성 족부궤양 재생물질의 개발’이라는 이번 연구과제는 2022년 4월부터 5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해 이뤄진다. 당뇨병 유병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으로 고통받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당뇨발은 치료과정이 오래 걸리고, 치료기간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특히, 혈관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와 신체의 회복능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하지의 일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는 심한 괴사가 진행되는 부위의 조직 재생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치료물질은 환자분들이 치료기간 보다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절단율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당뇨발 치료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 연구팀은 약물내성을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 돌연변이종들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FGFR 단백질은 세포막 수용체로서 세포의 성장, 침윤, 전이, 생존 및 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FGFR 돌연변이종으로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돌연변이’와 ‘분자 브레이크(molecular brake) 돌연변이’가 있다. 이 돌연변이종들은 다발성 골수종, 자궁내막암, 담관암, 방광암 등을 유발한다. FGFR 돌연변이종에 따른 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FGFR 돌연변이종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저해제 발굴을 통해서 기존 치료제들에서 보이는 약물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신규 유도체 설계 합성과 구조-활성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 인피그라티닙에 내성을 가진 FGFR 돌연변이들에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선도물질 ‘17a’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도출한 선도물질 17a를 시험관 평가와 동물효능 평가를 통해 FGFR 돌연변이종에 대한 저해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선도물질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