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합의도출 꾀한다

보건의료연구원, 공감대 조성위해 공개토론회 연속 개최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은 의학적 판단과 함께 사회적가치도 고려돼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사회 각계각층의 합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동안 환자의 회생가능성과 연명가능성, 그리고 환자의 자기의사결정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명치료의 무의미성에 대한 판단과 절차에 대해 답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오는 7월10일부터 공개토론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토론회는 오는 10일 오후4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개최, 다양한 표현으로 야기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과 관련된 용어와 그 개념에 대한 근거중심의 체계적 정리가 시도된다.

배종면 박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발제에 대해 진교훈 교수(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 손명세 교수(연세대, 의료법), 홍영선 교수(가톨릭의대, 종양내과), 노태헌 재판연구관(대법원), 이경권 변호사(분당서울대병원 의료법무전담) 등이 지정 토론한다.

17일 2차 토론회에서는 연명치료 중단과 관련된 생명윤리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24일 3차 토론회에서는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과 관련된 의사결정절차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토론회를 통해 정리된 결과를 법조계, 종교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관련 단체에 전달하고 관련 단체의 검토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담아내는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최종보고서는 입법 및 제도화과정에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게 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허대석 원장은 “이번 연속토론회가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과 관련된 논란을 정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나가는 첫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