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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뱃살부터 빼고 싶다” 男女모두 감량 0순위 지목

男= 복부>엉덩이>턱살-가슴살… 女性, 복부>허벅지>종아리>엉덩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뱃살’을 감량하고픈 신체부위의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 비만클리닉이 남녀 887명(남 452, 여 43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살을 빼고 싶은 부위 1순위는 복부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남성은 엉덩이, 여성은 허벅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모든 연령에서 모두 복부를 빼고 싶은 부위로 꼽았으나, 여성은 젊을수록 허벅지 등 하체에서 나이가 들수록 복부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어느 부위를 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유효응답자 731명중 복부를 빼고 싶다고 응답한 경우는 590명으로 80.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허벅지가 7.7%(56명), 엉덩이 4.7%(34명)였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 390명 중 가장 살을 빼고 싶은 부위는 333명(85%)이 복부라고 답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엉덩이 21명(5.4%), 기타(턱살, 가슴살) 15명(3.9%), 허벅지 13명(3.3%), 종아리 5명(1.3%), 팔 3명(0.8%)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복부를 가장 빼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345명 중 259명으로 75%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허벅지라고 답한 사람이 44명으로 13%, 종아리 15명(4.4%), 엉덩이 14명(4.1%), 팔 11명(3.2%), 기타 2명순이었다.

”감량목표는 5kg”
체중 감량을 한다면 얼마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5Kg미만이라고 답한 경우가 765명중 396명(51.8%)로 가장 높았고, 5~10Kg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4명(29.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미만 남성의 경우 복부를 감량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40명중32명으로 80%였으며, 허벅지나 종아리를 감량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복부를 감량하고 싶다고 응답한 경우는 350명중 301명으로 86%를 차지해 나이가 들면서 복부 비만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크게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연령별로 살을 빼고 싶은 부위가 다르게 나타났고, 편차 또한 컸다. 10대는 가장 빼고 싶은 부위로 57.1%(7명중 4명)가 허벅지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종아리(28.6%)로 나타났다. 20대도 허벅지가 34%(47명중 1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복부(21.3%), 종아리(8.5%)로 나타났다. 30대는 복부가 37.7%(61명중 23명)로 가장 높았고, 허벅지가 21.3%(13명), 종아리가 6.6%(4명)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복부가 64.6%(65명중 42명), 허벅지가 7.7%(5명)으로 나타났고, 50대는 복부가 92.4%(198명중 193명), 엉덩이가 5.1%(10명), 팔이 3.5%(7명)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이상 남성 35인치가 평균사이즈
한편, 30대 이상 남성 209명의 복부 사이즈를 조사한 결과 평균 89.21cm(약 35인치)로 나타났다. 보통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90cm(36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복부비만에 해당하거나 복부비만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남성은 음주와 과식으로 다른 부위는 말라도 복부비만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은 연령이 낮을 때는 허벅지 등 하체비만자가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복부비만자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복부의 두께와 건강은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평소 복부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하루 세끼 적정량의 식사를 챙겨먹되,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의 섭취를 높이고, 평소 꾸준히 걷기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