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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약물 코팅 스텐트, 사망 위험 증가와 무관”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스텐트에 약물 코팅을 하는 것이 사망위험 증감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약물 용출 스텐트라고도 알려져 있는 약물 코팅 스텐트는 동맥 확장(artery-clearing) 수술 후에 혈관이 다시 협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약물을 혈관 속에 똑바로 방출하는 그물 모양의 아주 작은 금속관으로, 이는 기존의 금속 스텐트를 사용할 때처럼 나중에 처치를 반복해야 할 지도 모를 위험성을 줄여준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서 수술한지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환자들에게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응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된 이후로 약물 코팅 장치의 안전성에 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일요일 발표된 스웨덴 연구에서 약물 코팅 스텐트를 이용한 치료는 수술 6개월 후 사망 및 심장마비 위험의 증가와 약간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술 후 최초 6개월 까지는 오히려 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치료를 받은 혈관의 재협착 위험 및 반복 수술의 필요성은 약물 코팅 스텐트가 적었으나, 그 차이는 임상시험 동안에 나타났던 것보다 낮았다.

스웨덴의 Uppsala 임상연 센터 연구자들은 약물 코팅 스텐트가 위험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환자들에 대한 위험과 응혈 방지제(이런 유형의 수술 후에 처방됨)에 대한 환자들의 내성을 평가한 후에 선택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03년부터 06년까지 약물 코팅 스텐트 이식을 받은 적이 있는 스웨덴 거주 환자 1만378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최소 1년간의 추적조사가 이뤄졌고, 금속 스텐트로 치료를 받은 2만1480명의 스웨덴 환자들과 비교분석 됐다.

현재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 코팅 스텐트 두 가지는J&J의 계열사 Cordis에서 판매하는 Cypher와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에서 제작한 Taxu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