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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학술상 시상식, 상반기 약 9건 개최

윤광열 의학상, 임성기연구자상, 유한의학상, 박만훈상 등 시상식 열려


2024년 상반기, 국내외로 보건향상을 위해 힘써온 의료 관계자들을 치하하는 제약사 주최 학술상 시상식이 약 9건 확인됐다.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제5회 대웅학술상,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제6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제57회 유한의학상, 제26회 환인정신의학상, 제3회 박만훈상, 제20회 한독학술상 시상식 등이 개최됐다.



올해 첫 학술상 시상식은 1월 18일 개최된대한의학회와 부채표가송재단의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시상식이었다. 이번 수상자로는 ‘코로나19 환자들의 급성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의 유병률 및 기간’ 논문의 책임저자인 경북의대 감염내과 김신우교수(대한향균요법학회 회장)이 선정됐다.


일주일 뒤 대웅재단은 ‘제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이선영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이혁희 교수, 인제의대 신경과 정승호 교수였다.


이선영 교수는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예후를 예측하거나 적합한 치료 결정을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해왔으며, 이혁희 교수는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의 활동량 차이가 야기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최초로 규명했다. 또 정승호 교수는 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신약 재창출 가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임성기재단은 3월 4일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1명과 젊은연구자상 2명을 시상했다.

대상에는 서울대 김빛내리 석좌교수가 선정돼 상패 및 상금 3억원을 수여받았다. 김 교수는 다양한 바이러스 유래 RNA를 종합 분석해, RNA 안정화 상태에서 유전체 정보의 최종 산물인 단백질 생산을 늘릴 수 있는 RNA 서열을 발굴했다. 이를 mRNA 제작에 응용할 경우, 기존 mRNA 기반 백신이나 치료제의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젊은연구자상은 서울의대 배상수 교수, 성균관의대 이주명 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패와 각 5000만원을 수여받았다. 그 중 배상수 교수는 DNA 절단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유전자를 정밀하게 교정해 선천성 난치질환에 대한 근본적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이주명 교수는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에서 관상동맥 생리학적 평가를 통해 급성거부반응 예후인자를 지닌 고위험군을 미리 선별할 수 있는 지표를 밝혀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집중적인 약물 치료와 감시를 행해야 한다는 새로운 근거를 창출했다.


4월에는 13일에 한국여자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제정한 ‘제6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수상자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정선재 부교수가 선정돼 상패 및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국제 코로나19 연구네트워크(ICRN)의 조사를 기반으로 ‘비약물적 개입으로 코로나19 발생과 사망률 감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사회 제도적 측면에서 효율적 의료를 구현했다.



또 이틀 뒤인 15일에는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유한양행이 ‘제5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에 연세의대 신경과학과 남효석 교수가 선정돼 상금 5000만원을, 젊은의학자상에 중앙의대 피부과 석준 교수, 서울의대 내과 김영찬 교수가 선정돼 각 1500만원을 수여받았다.

남효석 교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 후 무리한 혈압 낮추기보다는 기존의 통상적인 혈압 조절이 효과적인 것을 규명했다. 석준 교수는 세계 최초 가상기억 T 세포군이 원형탈모를 유도할 수 있음을 밝혔고, 김영찬 교수는 중추신경계 경계부위의 각 조직 간 장벽의 차이가 면역세포 및 감염원의 이동에 있어 경막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4월 18일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환인제약이 함께하는 ‘제26회 환인정신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학술상에는 한림의대 김지욱 교수가, 젊은의학자상에는 한양의대 김인향 교수가 선정됐으며, 학술상은 최근 3년 이내 학술 활동 및 학술 업적을, 젊은의학자상은 만 40세 이하로 최근 3년 이내 정신의학분야에 관한 저술 및 학술지에 게재된 원저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4월 25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는 제3회 박만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단독수상자인 얀 홈그렌 교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바니 그레이엄 교수는 항원 설계, 시약 개발, 백신 전달 및 제조 기술 연구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에 공헌한 점, 그레이엄 교수는 DNA 유전정보 전달 기술의 응용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최초의 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어 5월 4일에는 대한당뇨병학회와 한독의 ‘제20회 한독학술상’ 시상식이 열려 한림의대 내분비내과 허지혜 교수가 약연상 및 부상 1000만원을 받았다. 허 교수는 전국적인 코호트를 사용해 한국 성인 대상으로 잔여 콜레스테롤과 2형 당뇨병 발병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통해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6월 21일에는 대한암학회와 광동제약의 ‘제13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기초의학 부문에 경북의대 생화학교실 이병헌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고려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다수논문발표 부문에 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등 3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장 및 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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