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티어, AACR 2024에서 연구결과 3건 발표

CAF 치료제 in vivo 검증 결과 및 켈로이드에서의 특이적 기전 연구결과

아론티어는 지난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서 CAF 치료 후보물질의 in vitro & in vivo 효능 검증 결과 및 켈로이드에서의 특이적 기전 연구결과 3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CAF(암관련 섬유아세포, Cancer-Associated Fibroblast)는 암세포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암세포의 침습과 전이를 돕고 약물이 암세포로 가는 것을 막는 등의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의 핵심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많은 연구자들이 CAF를 제거 혹은 억제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나, in vitro(생체 외)와 in vivo(생체 내) 검증 모델의 부재로 현재 개발된 약물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CAF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암환자의 조직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in vitro 및 in vivo 검증 모델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아론티어는 작년 AACR 2023에서 CAF 치료제 후보물질 ARC2-001이 CAF의 직접적인 억제제로 작용하여 암세포의 성장 및 생존을 저해시킬 수 있음을 밝힘 바에 이어, 이번 AACR 2024에서는 자체 구축한 in vitro 및 in vivo 검증 모델에서 ARC2-001의 강력한 항암효과를 증명했다. ARC2-001은 리보좀에 결합해 단백질의 번역 및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암세포를 우선으로 타겟으로 하는 약물이 아닌 암세포 주변에 존재하는 CAF를 억제시키는 것 만으로도 강한 항암효과를 나타냄을 밝혔다. 

특히, 독자 구축한 in vivo 마우스 검증 모델에서 ARC2-001를 기존 항암제인 5-FU와의 병용투여 또는 면역항암치료제인 a-PD1과의 병용투여시 훨씬 더 강력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아론티어는 CAF와 함께 또다른 섬유아세포 관련 질환인 켈로이드에서 CAF와 유사한 비정상적인 섬유아세포 활성화를 가지게 만드는 특이적 기전을 연구하여 발표했다. 켈로이드는 피부의 결합 조직이 상처 부위에서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병적으로 섬유아세포가 증식하고 비정상적인 섬유화에 의해 단단한 융기를 만드는 양성종양의 난치성 섬유질환이다. 

아론티어 CAF 연구책임자인 이근우 박사는 “작년에 이어 AACR 2024에서 자체 구축한 in vitro 및 in vivo 검증 모델을 통해 ARC2-001의 강력한 항암효과를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아론티어는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독자적인 암 미세환경 연구 모델을 활용하여 CAF 타겟 항암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켈로이드와 같이 비정상적인 활성화를 가진 섬유아세포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