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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남병원, 폭염·폭우 속 의료약자 위한 현장 방문 이어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팀, 병원 주변 독거 어르신·반지하층 거주자 20여 명 방문
방문진료, 환경관리, 용품지원 등 여름철 맞춤 통합 돌봄서비스 제공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은 지난달 31일(월)부터 폭염, 폭우로 인한 의료약자의 건강 돌봄과 주거환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장영수) 주관의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는 서울 서남권인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방문 진료시 현장 투약과 함께 필요시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준다. 또한 오염도가 높은 주거환경의 개선과 반지하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함께 수행 중이다.

서남병원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폭염과 폭우 등 어려운 기상 여건도 사람마다 체감하는 것이 다르다”며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1일(월) 양천구 신정동 방문 진료 현장에서 건강돌봄네트워크팀 도진희 파트장은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고령의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러 열흘 만에 다시 나왔다”며 “건강뿐만 아니라 현장과 같이 반지하의 경우 혹시 모를 침수 피해에 대비해 전자제품과 가구 등 집기류를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경우 공간에 대한 소독과 위생관리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달 정기적으로 서남병원의 방문진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는 81세의 A 할머니는 “겨울에는 감기 걸리지 말라고 핫팩과 양말을 가져다 줬다”며 “이번 여름에도 더위에 고생하지 말라고 선풍기며 상비약을 챙겨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수) 서남병원에서 진행된 2023 공공의료연계망 고도화 협의회에서 공공의료사업실 문성진 실장은 “태풍, 폭설 등 계절적 요인과 경제력 상실에 따른 생활고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원 연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연계망을 통한 진료 및 복지서비스 요구 등의 정보 수집과 활용으로 연속성 있는 치료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 의료지원팀으로 지난해 보다 빠르게 시작된 폭염과 장마, 태풍 카눈 등 폭우에 대비해 열손상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층 거주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주민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공공의료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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