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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와 의사에 도움되는 디지털임상의학 만들어 나갈 것”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내달 9일 창립학술대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해야, 디지털임상의학 선도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디지털 임상의학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임상의사들의 진료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학회가 창립한다.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오는 7월 9일 서울SC컨센션센터에서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출범하는 가운데 이에 앞서 22일 서울역 인근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주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홍광일 이사장(하이큐홍내과), 김한수 부이사장(분당21세기의원), 이민영 총무이사(영내과의원), 이상범 공보이사(서울신내의원) 등이 자리했다.


최동주 회장은 “의무기록의 작성 및 검색 등 의료기관의 많은 행위들이 전산화돼 처리되고 있고, 최신 진단 검사 기법과 신약 개발에 디지털 인공지능의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이제는 발달된 정보통신기술과 IT기기들로 수집된 개인의 일상 정보와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루려는 시도고 이어지고, 더 나아가 의사의 진료를 흉내내는 인공지능 의료 알고리즘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를 애써 무시하고 수용하지 못한 집단은 도태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심지어 우리가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지 않는 동안 의학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지 않은 비대면 플랫폼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학회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는 향후 디지털 임상의학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평가 활동을 통해 의료 현장에 있는 임상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외협력 체계를 통해 정부와 유기적 관계를 형성,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랩, 학술대회, 출판물을 통해 최신 연구성과와 모범사례 등 디지털 의료분야의 새로운 발전을 공유하고 회원들의 집단적인 전문지식과 열정을 결합해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진료실의 디지털 임상의료를 도입하게 된다.


끝으로 홍광일 이사장은 “학회는 디지털 IT 기술과 인공지능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에도 대한민국 의사선생님들이 계속 의사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의료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환자 안전과 의료 윤리가 경제와 산업 논리에 매몰되지 않게 하는 방파제와 같이 대한민국 의사들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