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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올해 ‘보건의료 R&D 사업’ 이렇게 추진됩니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등 5개 보건의료 R&D 사업 소개

2023년 올해부터 신·변종 감염병 대응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R&D사업들이 추진·진행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2023년부터 달라지는 보건의료 R&D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늘어나는 암생존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암생존자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암치료 후 사후관리와 암생존자의 맞춤형 헬스케어에 대한 기술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2023년~2027년 기간 동안 실시된다.

사업 내용은 역동적인 동의체계를 바탕으로 암생존자 중심 환자 참여형 연구-임상-활용 Ecosystem 구축·연구·운영하고, ‘임상시험 준비 코호트(TRC)’ 실수요 미충족 헬스케어 기반 기술개발 목록·우선순위를 선정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개발에 도전하며, 헬스케어 기술기반의 임상시험 수행을 통한 ‘암생존자 헬스케어 기술’ 효과를 검증한다.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감염병 대응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실증’ 연구도 추진한다.

해당 연구는 향후 발생할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ICT 기반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및 임상현장에서의 실증을 지원하는 연구로, 2023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2023~2027년 기간 동안 총 399.5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는 호흡기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한 모니터링 기술 ▲위중증 선별 및 응급대응 기술 ▲비대면 진료 CDSS·PDSS 등 ‘비대면 진료기술’을 개발(1단계, 2023~2025년) 후 비대면 진료기술 플랫폼 개발·실증(2단계, 2026~2027년)을 지원해 언택트 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출현할 수 있는 미지의 신·변종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향후 출현할 미지의 감염병(Disease X)에 선제 대응하고자 RNA 바이러스 감염기전에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년간 총 464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최근 발생된 ▲사스(SARS) ▲메르스(MERS) ▲코로나19(COVID-19) 등의 감염병 유행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RNA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여, 바이러스의 생활사(lifecycle)에 직접 작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RNA바이러스를 대상 감염체로 선정, RNA바이러스의 공통 감염기전(세포침투, 자가복제, 방출 등)을 억제하는 방식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RNA바이러스 범위에 속하는 여러 바이러스종에 적용이 가능하고, 변이에도 유효하며, 감염 초기단계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정부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임상1상까지 단계별로 과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혈용 세포 기반 인공혈액(적혈구 및 혈소판) 생산기술 및 대량생산과 제조기반 마련 등 ‘세포 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R&D)’ 지원이 2023년 상반기부터 추진된다.

정부는 인공혈액 생산을 위한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에 대한 인공혈액세포 분화·증식 등의 인공혈액 생산 핵심기술 확보 지원하고, 세포배양과 자동화 등 표준화된 인공혈액 공정 기술 개발 및 인공혈액 특성에 맞는 품질관리 등 제조공정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포 기반 인공혈액(적혈구 및 혈소판)의 평가기준과 규제 기준 및 ELSI 분석·임상연구 진입 지원을 위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법 개발 등을 지원하고, 사업 수행(과제 선정 및 평가, 사업단 운영 등) 전문화 및 고도화와 실질적 사업 융합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의 다부처 협력을 통해 인공혈액 ‘생산·제조 기술고도화-연구자원 제공-중개·임상연구-안전성·유효성 평가’의 전주기 지원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상적용이 가능한 이종이식제제 개발을 위한 ‘이종장기 연구개발’도 2023년 상반기부터 추진된다.

해당 연구개발은 장기이식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이종장기 개발 및 이종세포 등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각 고형장기별로 형질전환돼지 개발부터 영장류에서의 유효성 검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형질전환돼지의 췌도·피부·각막의 제조 공정 및 임상연구 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과 임상 프로토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종장기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종장기연구개발 사업의 전반적인 지원 및 법·제도 정립 등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