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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성남시의료원 민간 위탁, ‘공공의료 포기’ 선언에 불과해”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성남시의료원 민간 위탁 반대 표명

“성남시와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각성하라! 국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정책 추진하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가 27일 성남의료원 민간 위탁 반대를 표명했다.

먼저 암환자권익협의회는 “지금도 부족한 지방의 공공의료 병원의 확충에 노력할 지자체가 오히려 공공의료병원을 민간에 위탁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기대에 역행하며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 혈세가 수천억이나 투입된 공공의료기관을 정상화하여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협치와 노력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오히려 불란과 갈등을 초래하는 민간위탁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꺼낸 성남시와 일부 의원들을 질타하며, 각성을 촉구했다. 

또한, 암환자권익협의회는 성남의료원이 지난 코로나 발생시점부터 지역 내의 감염퇴치을 위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헌신해 왔고 중증환자들로부터는 코로나로 인한 의료공백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성남시와 일부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주장은 지난 18년간 성남시민의 헌신과 재원으로 만든 성남시의료원의 공공성을 망각한 채 수익성만을 내세운 공공병원의 기본적인 역할조차 무시한 민간에게 이양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함을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와 성남시의회를 향해 성남시의료원이 공공성을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정책을 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