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문 약료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개발돼야 한다”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약사회가 주관한 ‘초고령화 사회, 지역약국 약료서비스 모델 및 상대가치항목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지역약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 1차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해 왔으나,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100세 시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지역약국이 나아가야 할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전문 약료서비스 모델과 상대가치항목 개발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과 이정근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각각 ‘새로운 지역약국 서비스 모델별 업무량 및 상대가치 보상체계(연구결과 중심으로)’와 ‘국내외 사례를 근거로 한 약국서비스 보상체계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발표했다.
이어서 이숙향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장선미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성남 경기도약사회 방문건강관리사업 본부장, 정동명 한국의약통신 대표이사, 조영대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황인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대가치개발부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서정숙 의원은 “2001년 상대가치 제도 도입 이후 약국의 약사 행위는 조제기본(조제준비), 조제(조제건당), 복약지도(조제건당), 약국관리(조제건당), 의약품관리(조제건당) 등 여전히 5개 항목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장과는 달리 더 이상 상대가치 항목이 추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더욱 발전된 약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약국 서비스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연구분석을 토대로, 처방조제, 일반약 상담판매와 함께 새로운 전문 약료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서 의원은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국민과 보다 가까운 자리에 있는 지역약국이 더욱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의 중심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며 “오늘 토론회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약국 약료서비스 발전의 새로운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윤재옥 전 국회 정무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미애·유경준·최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