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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 기관∙단체장이 꿈꾸는 2022년 제약산업은?

코로나19 관련 약물 개발과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 입모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제약 관련 기관∙단체장들이 희망찬 제약업계의 한 해를 위해 신년사를 남겼다. 주된 키워드는 ‘산업의 성장’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극복 지원과 바이오헬스 성장, 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원장은 바이오헬스산업 성장과 ESG 사회경제 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대한약사회는 김대업 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약사들에게 상호 배려∙이해하고, 온고지신의 자세를 통해 더 나은 약사회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제도적 기반에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영신 부회장은 신약 접근성 제고와 혁신성장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목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백승열 회장은 유관 기관과 협조해 국내 제약사의 수출 진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백신 허가와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 국산 백신 임상 3상 진입 등을 치하하며 2022년 3가지 방향점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극복 지원과 의료 제품 신뢰성을 제고하고, 과학적 규제서비스와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식품 관련으로는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를 고도화한다.

김 처장은 코로나 극복 지원과 의료제품 신뢰성을 위해 각 약품의 허가 신청 전부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심사를 진행하고 국가출하승인 절차도 허가심사와 병행해 신청 후 20일 이내 출하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오벤처 컨소시엄과 치료제 개발집중지원협의체도 운영한다.

바이오헬스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화지원센터 등을 설치하고, 향후 5년간 석∙박사 연구개발 인력 600명, 현장기술인력 9800명 등 민간 규제전문 인력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식약처가 일상 회복을 넘어 건강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

보건산업진흥원은 혁신적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섯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먼저, 난치질환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바이오헬스 기술 연구와 첨단바이오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기반을 다지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해 바이오헬스산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동력도 제공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바이오헬스산업의 역량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바이오 헬스 강국 도약도 앞당긴다.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방역 품목 등 절호의 기회를 발전시켜나간다.

국제협력을 통해 의료취약국가의 의료 체계 선진화와 K-medical의 국제적 인지도를 공고히 하고, ESG 사회경제 진화에 앞장선다.

진흥원 측은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한민국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멀리 높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둔 김대업 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국민 건강과 약사 직능 수호를 위해 단결했고,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대외적인 측면에서 지난 해 ‘약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우리 사회의 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우수한 점으로 꼽았다.

또 김 회장은 “지금의 발전을 만들어온 역량은 회원들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약사 직능을 지켜왔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격려하고 응원해온 전통 덕분”이라며,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살 찌우고 덜 여문 것은 잘 성장시켜 약사직능을 위한 밑거름으로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의 다름에서 기인한 오해를 줄이고 상호 배려와 이해로 풀어나가며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약사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원희목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 제약 주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다가오는 제20대 대선에 초점을 맞추고 제약업계 산업의 변화와 혁신 비전을 적극 공유해 이를 구체화 할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회장은 “2022년에는 보다 강력한 민∙관 협치로 제약바이오강국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과 글로벌 시장 개척, 체질 개선, 품질 혁신 등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한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에게 부여받은 시대적 사명과 국내외 환경변화를 통찰하면서 성실하고 끈기있게 책무를 수행해가는 ‘호시우행’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

KRPIA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의약품∙신약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적극 참여해, 신약접근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과제로 추진함으로써, 환자들의 혁신신약 치료 기회를 넓힌다.

또한 해외 수출을 비롯해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협력을 확대해 제약∙바이오 산업이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아이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국민건강과 경제 혁신성장의 핵심 근간인 ‘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해 정부와 이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나가는 데에도 힘을 보탠다.

이영신 부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국민건강과 경제발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국민들의 행복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백승열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백승열 회장은 2022년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해 진력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시회 참가 지원은 물론, 코트라와 협업해 해외 무역사절단 2~3회 파견, 제약산업 전문 전시회 개최, 제약 기업 해외 홍보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원 인력의 해외 연수 및 교육 훈련을 통해 고객사 Needs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백 회장은 “협회를 사랑하고 발전을 위해 관심 갖고 계신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제약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신약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민간의 역할 분담과 공조가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차기 정부에 5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5대과제는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선순환적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첨단융합바이오분야 역량 강화 △ 미래 유망 기업발굴 및 인재 확보 △ 글로벌 스탠다드 제도 및 환경 조성 △ 국가 안보 및 파괴적 혁신 기술개발 대응 등이다.

세부과제인 10대 과제는 △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 산∙학∙연∙병∙관 연계 방안 △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전략 △ AI∙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생산성 제고 △ 창업∙기술사업화 활성화 △ 신산업 대응 분야 및 재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 규제 선진화 △ 약가 및 조세 지원 △ 원료의약품 국산화 지원 △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이다.

김 이사장은 “2022년도 비전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의 비즈니스 전략 확장’임을 선포한다.”며 “신약개발 난관 돌파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우리 조합원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