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지난 5월 25일 온라인으로 ‘프리즈마플렉스(Prismaflex) P.R.O.(Provide premium solution·Retain optimal performance·Optimal Prismaflex machine)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은 신기능이 급격히 손상된 신부전 환자의 신기능을 대체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장시간 투석 치료를 지속하는 체외순환 혈액정화요법이다. CRRT 치료를 위해 설계된 프리즈마플렉스는 체액 제거와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 유지를 바탕으로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AKI) 및 중증 환자의 회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웨비나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주권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신장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전문의료진 약 500명이 참석해 CRRT 치료 원리 및 치료 프로토콜, CRRT솔루션과 필터 등에 대한 다양한 지견이 논의됐다.
먼저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김창성 교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의 정의와 원리(CRRT: What and How)’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중증 환자 관리에 있어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과 체내 수분량, 염분량 유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CRRT는 혈역동 상태와 관계없이 염분,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 중증 환자 관리에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림대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 솔루션과 필터(CRRT Solution & Filter)’라는 주제로 “장기간 CRRT 치료 과정에서 전해질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을 경우 저인산혈증, 저칼륨혈증의 발생률은 각각 50%, 23% 이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전해질이 포함된 솔루션을 통한 CRRT 치료는 중환자의 저인산혈증, 저칼륨혈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인, 칼륨 추가 주입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업무량 감소에도 도움을 줘 CRRT 치료에 있어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CRRT치료에 있어 전해질 불균형 해결과 관련해 이 교수는 지난해 PLoS One에서 발표한 임상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전해질이 포함된 솔루션 사용의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CRRT 치료 중인 총 324명의 국내 중환자를 대상으로 이영기 교수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세 가지 다른 유형의 투석 용액 프로토콜의 사용에 따른 혈청 인산염과 칼륨 수치의 안전성을 비교했다.
인과 칼륨이 모두 혼합된 솔루션 유형을 치료에 이용한 환자 그룹은 칼륨과 인이 없는 솔루션을 이용한 그룹 및 칼륨만 포함된 솔루션을 사용한 그룹 대비 저인산혈증 발병 위험을 각각 55% (IRR 0.45, 95% CI: 0.33-0.61), 61% (IRR 0.39, 95% CI: 0.29-0.53) 낮췄다. 또한 인과 칼륨이 혼합된 솔루션을 사용한 그룹은 칼륨과 인이 없는 솔루션 유형 대비 저칼륨혈증 발생률을 50% (IRR 0.50, 95% CI: 0.29 to 0.88)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박스터가 선보인 솔루션 폭실리움인산액(Phoxilium)은 유일하게 칼륨과 인산염(HPO42-)이 포함됐으며, 칼슘(Ca2+) 성분이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박스터의 프리즈마졸(Prismasol)은 칼륨(K+)이 포함돼 전해질이 혼합돼 있다. 폭실리움과 프리즈마졸은 CRRT치료 시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스터 신장사업부 임광혁 부사장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중환자실을 비롯한 CRRT 치료가 필요한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무엇인지 의료진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앞으로도 CRRT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유지하는 박스터의 기업 사명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