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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유통


“신약 라이선스 아웃, 전임상단계부터 준비해야”

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K-바이오 산업에 대해 제언

국내 바이오 산업의 현 주소와 향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조언들이 등장했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이 마련한 차세대 바이오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심포지엄에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이 ‘K-바이오산업의 기회 글로벌 도전 그리고 도약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현황과 한국 바이오산업 도전 및 제언에 대해 밝혔다.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202012652억원 규모로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약 16천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162억달러로 2025년에는 약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시장의 성장률은 글로벌 시장의 성장률보다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나 전체 시장의 1.28%만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의약품은 일반 화학의약품에 비해서 개발 난이도가 높고, 고비용의 생산 설비를 갖고 있어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면 이를 지속적으로 지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을 위한 기간이 10~15, 개발 비용은 26억불이 투자되고 있지만 투자비용 대비 점점 신약 승인건수가 감소 추세이기 때문에 기술과 자본이 집적된 시장에서 R&D 생산성 저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화두다.”라고 전했다.

 

많은 나라들이 R&D 혁신 관련 전략들을 만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며, 많은 기업들이 초기 R&D 리스크 해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280개의 바이오제약사 파이프라인을 조사한 결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할 경우 임상1상에서 NDA에까지 성공할 확률이 3배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모습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팬더믹을 겪게되자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가 다시 각광을 받았다. 여기에 정보 플랫폼을 가진 구글, MS 등 기업들이 투자하게 되면서 2014년에서 2020년 사이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약 11, 투자 규모도 9배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더믹이 디지털 헤스케어 시장을 좀 더 앞당겼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203분기를 기준으로 9조원 정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됐다. 이런 자금 통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쇄정책을 펴게 되자 글로벌 밸류체인도 단절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각국 나라들은 해당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전략 및 노력들이 요구된다.”우리나라도 부족한 소재들을 어떻게 국산화하고 어떻게 우리 지역으로 갖고 올지를 좀 더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긴 안목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도 국내에 많이 도입되고 있지만 이런 도입은 그동안 국내에 존재했던 규제와 부딪히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2010년 규제 개혁을 통해 민간 투자가 활성화된 말레이시아의 경우 바이오분야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규제가 필요하다.

 

, 이 부회장은 집중 투자해야 할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에 대해 더 많이 도전해야 하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벌어들인 자금으로는 외국의 좋은 기술들을 라이선스인 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출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 기술이 성숙된 국내외 많은 바이오 벤처 M&A를 통해 기술을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해 임상의 성공적 진행도 언급했다. 라이선스 아웃은 각 회사가 가진 물질이 어느정도 가능성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때부터 라이선스 아웃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성공 확률을 높인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전임상 단계라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의 의견은 데이터로도 입증됐다. 10년간의 글로벌 라이선스 과정은 전임상단계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많은 글로벌 벤처들도 전임상단계에서 라이선스아웃을 준비해 대부분 임상 2상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한다.

 

라이선스 아웃을 하려는 물질이 나오면 이 물질이 과연 어느 글로벌 제약사와 적합할지 사전조사해 타겟한다.

 

이후 해당 제약사의 FDA 임상 파이프라인이나 내부의 R&D 파이프라인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해, 갖고 있는 물질이 해당 제약사의 것과 보완이 가능한지, 차세대에 관련 전략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좀 더 자세하게 해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분야별 라이선스 거래 규모는 종양 관련 부분이 가장 크고, 감염 질환이나 중추 신경에 관련된 부분이 있는데, 결국 이는 라이선스 아웃하려는 협동 기술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파트너들을 만나고 전략을 구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생태계가 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생태계의 건전을 위한 것이 벤처 창업이기 때문에 벤처 창업을 좀 더 많이 활성화시키고, 이후에는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부에서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오산업 특성상 데이터가 잘 확보될 수록 드는 비용이 늘고 리스크가 커진다. 이럴 때 정부들은 메가펀드를 조성해서 기술력 있는 회사들이 고비에 빠졌을 때 손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지원책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성급하게 블록버스터를 타겟화하는 것이 아니라, 리치버스터 타겟해 성공하고, 이를 확대하면서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보유한 기술들을 좀 더 특화시켜서 현지에서 글로벌 시장에 런칭하고, 이를 확대적용해서 시장을 좀 더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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