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이 자사의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빅토자
®(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의 고정비율 복합제 줄토피
® 플렉스터치
®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리라글루티드)를 지난 5월 1일 보험급여 출시했다고 밝혔다.
줄토피® 플렉스터치®주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주사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의 고정비율 복합제(Fixed Ratio combination; FRC)이다.
줄토피®는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기저 인슐린과 함께 GLP-1 RA가 투여되는 펜타입 주사제로 하루 중 어느 시간에도 투여 가능하다. 최대 일일 용량은 50 용량 단계이며, 기존 기저 인슐린을 사용하던 환자의 개시 용량은 16 용량 단계로, 이후 공복혈당수치를 기준으로 개별 용량조절이 필요하다.
줄토피®는 기존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 GLP-1 RA와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 기저 인슐린과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에도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지난 2019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줄토피®의 한 성분인 인슐린 데글루덱은 체내 주사 시 ‘멀티-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해 기존 기저 인슐린 대비 야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추고, 25시간의 긴 반감기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혈당조절과 함께 하루에 한 번 어느 때나 투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줄토피®의 또 다른 성분인 리라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의 특이결합을 통해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을 낮춤으로써 혈당조절을 개선한다. 또한 리라글루티드는 실제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해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의 이점을 제공한다.
줄토피®는 인슐린 데글루덱과 리라글루티드의 고유한 상호보완적 기전을 통해 다수의 DUAL 임상 연구(DUAL Ⅰ~Ⅸ)에서 대조군 대비 혈당 강하 효과의 우월성 또는 비열등성, 그리고 보다 감소된 저혈당 발생률 및 체중 조절의 이점 또한 보여줬다.
특히 인슐린 글라진 U100 및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된 DUAL Ⅴ 임상연구에서 줄토피®는 더 적은 일일 인슐린 용량(ETD: -25.47 Units [95% CI, -28.90; -22.05], p<0.001)으로 기저 인슐린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의 우월성,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확인된 저혈당증 발생률의 유의한 감소를 보여줬다.
DUAL Ⅴ 임상연구에서 인슐린 글라진 U100 투여군은 베이스라인 대비 당화혈색소(HbA1c) 변화가 -1.13%인 반면 줄토피® 투여군은 -1.81%로 우월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보여줬다(ETD: -0.59% [95% CI, -0.74; -0.45], p<0.001 for Superiority).
또한 체중 변화에서도 줄토피® 투여군은 -1.4kg으로 인슐린 글라진 U100(+1.8kg) 대비 -3.2kg 차이의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ETD: -3.20 kg [95% CI, -3.77; -2.64], p<0.001), 확인된 저혈당증 발생률에서도 인슐린 글라진 U100 대비 57% 감소시켰다(ERR: 0.43 [95% CI, 0.30; 0.61], p<0.001).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이번 줄토피® 보험급여 출시를 통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제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통해 환자들이 폭넓고 개선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