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하면서 접종계획에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른 제약사의 백신도 상대적으로 풍부한 반면, 다른 나라나
우리나라의 경우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는 얀센과 6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타난 부작용은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다. 이에 CDC와 FDA 측은 부작용 조사 완료할 때까지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혈전증이 나타난 접종자는 모두 여성, 연령은 18~48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혈전증은 뇌정맥 동혈전증으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했다.
이는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정한 부작용 사례에 속하기도
한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CDC는 금일(14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긴급 회의에서 혈전증 사례를 검토해 백신
허가제한 여부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얀센 백신 도입 전에 이슈가 생겼기 때문에 백신 허가 사항에 대해 식약처 중심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며 전문가 회의 소집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