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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1년 주총, 기존 임원 재선임으로 마무리

신풍제약·피플바이오, 사업확장 소식 알려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모든 주주총회(이하 주총)가 마무리됐다. 

임직원들의 선임 여부에 대해서는 신규선임보다 재선임 위주의 경향을 보였고, 임원 변동사항은 없었지만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한 제약사도 있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모든 임원들을 신규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정재훈 부사장은 정도경영실장을 지냈다. 백상환 경영기획실장은 동아제약에서도 경영기획실장을 맡았고, 고승현 경영지원실장은 작년부터 IR을 담당해왔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신풍제약은 별도의 임원 선임은 없었지만 사업 내용에 학술연구 등 연구개발업이 추가됐다. 정부과제지원 및 공동연구진행 등 회사의 목적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정관상 사업의 목적 신규 추가가 이뤄졌다.

유제만 대표는 “SP-8203 임상 2상 완료 후 데이터 분석 중”이라며 “분석 완료되는 대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임상 3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매출액의 20% 이상의 연구 개발비 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2상 또한 현재 임상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증가된 110명의 환자투약이 완료한 상황이며, 신속한 임상진행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제약은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지낸 이윤하 대표가 3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서울약대를 졸업한 후 CJ제일제당에서 상무직을 수행하며 제약개발과 연구기획을 담당했다. 이후 한미약품 상무로 개발본부장을 지냈으며, 종근당에서는 전무로서 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동성제약은 이양구 대표가 재선임됐다. 중앙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한 조아제약의 조성환 부회장도 재선임에 성공했다. 조 부회장은 드림아이인터네셔널 기획본부 과장을 지냈다. 현재는 메디팜과 아이비스마트의 대표이사를 동시에 맡고 있다.

한국파마는 그간 사내이사로 근무해온 박재돈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신일제약은 창업주 홍성소 회장이 재선임됐다. 사장이었던 정미근 부회장과 부사장 출신 홍재현 대표도 재선임에 성공했다. 이들 임기 역시 3년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이정규 대표와 김병 이사가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이정규 대표는 LG화학 차장으로 근무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렉스바이오에서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20년부터는 한올바이오파마에 몸담았다.

김병 이사는 2016년부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감사위원을 지냈다. 

피플바이오는 임원들의 변동사항은 없었지만 주총을 통해 사업 확장을 알렸다.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은 물론, 개발한 신기술의 사용권 대여 및 양도 사업,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사업, 차세대 헬스케어 사업, 인간의 질병 치료 및 예방에 관련된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