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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동석 “충격컸지만 개원가 위해 일하겠다”

4일 대개협 기자간담회, 김동석 회장 낙선 후 심경…
아직 대개협 회장 재선 도전은 생각할 여력 없어

“제가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선거에서 낙선한 충격은 큽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이 의협선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심경을 밝혔다.


현재로선 선거후유증으로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도 민초의사로서 이필수 당선인을 지지하며 개원의를 위해 일을 해나가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1년 제27차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연수교육 온라인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석 회장은 “저는 20년 이상 의사회에서 일을 해왔고, 마지막으로 의료계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의협회장선거에 출마했다”며 “저는 강심장이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할 여력이 없다. 선거후유증 쉬고 싶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담대하게 부덕의 소치로 낙선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저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필수 당선인을 도우며 민초로서 열심히 일을 하겠다. 대개협 재선 도전은 지금으로서는 단언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가 현 집행부하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학술대회라는 것에 의미를 뒀다.


김 회장은 “대개협은 항상 개원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원의 심포지엄은 3070여명이 사전등록해 호응이 굉장히 좋았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도 3400여명이 등록해 조기마감했다”며 “현 집행부가 진행하는 마지막 학술대회라 뜻 깊은 자리다. 마무리 잘 하고 차기 집행부에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의사면허박탈법, 간호사단독법, 의원급 비급여 공개 의무화, 치매안심평원 등 의료현안 대응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면허박탈법은 지금 법사위 계류 중인데 회장선거기간 동안 국회에 찾아가 법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다시 논의된다면 핵폭탄급 문제가 될 것”이라며 “간호사 단독법도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개원가의 가장 큰 문제는 비급여 설명 의무화다. 제가 개인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며 “의협 새 집행부에서 다른 직역과 함께 공동대응해 위헌소송을 공조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치매안심병원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은아 신경과의사회장이 설명했다.


이은아 회장은 “필수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된 것은 다른 전문의와 함께인 것이 아니라 국가 지원이 들어가는 병원에서 한의사 단독으로 중증치매환자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대로 시행된다면 치매환자와 가족들 가장 피해를 받는다. 적절한 치료와 처치는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한방 단독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없이 국가가 일방적으로 시행령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강하게 이의제기하며 막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