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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씨티씨바이오-벡터파마, 기술이전 업무협약 체결

CBD 구강붕해필름 기술

씨티씨바이오는 CBD 전문기업인 독일의 벡터파마 (Vecktor Phama)사와 CBD 구강붕해필름제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BD란 칸나비디올의 약어로, 대마의 일종인 헴프(Hemp)라는 식물에 많이 함유된 성분이다. CBD는 환각효가 없고, 통증과 발작을 감소시키며 특정질병이나 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미 2017년부터 CBD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특히 Platform 기술인 Ultra ODF 제제기술을 적용해 CBD를 함유하는 구강분해필름에 대한 국내, 해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오일 형태의 CBD를 구강붕해필름에 적용할 경우 생체이용율이 높아지므로 편의성과 더불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

5년 전 씨티씨바이오가 야뇨증 오리지널 치료제를 공급하는 다국적기업 페링사와 협약해 최적의 조합인 야뇨증 필름형제제를 개발했듯이, 금번 독일기업과의 업무제휴는 CBD기술을 보유한 양사의 파워가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씨티씨바이오의 전홍열 대표는 “국내 기업 중 대마의 약리효능 연구를 진행 중인 기업은 소수 있으나 CBD 연구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씨티씨바이오가 유일할 것”이라며 “작년에 경북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특구사업자로 선정돼 CBD를 이용한 뇌전증 치료제 등 신약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벡터파마와의 기술이전 MOU는 CBD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이로써 안정적인 원료 획득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구성이 완성돼가고 있다”며 “또한 의약품 연구는 물론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CBD 화장품 제제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대마 합법화 정책으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우루과이 등 전 세계적으로 대마를 이용한 산업이 폭증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글로벌 산업용 대마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1660억달러(약 185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