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빅데이터+지리정보 융합 전략 추진

지역·개인 맞춤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개발 목표

건보공단이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지리적 특성을 연계한 지역별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리정보 융합형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성화 전략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지리정보 융합 서비스 개발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및 내부업무 혁신 과제 발굴 ▲개인별 건강정보와 골목단위 지리정보 융합을 통한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전략과 보건의료 분야 건강 서비스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 선점을 위한 과제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또한 지역사회 자원 투입 및 연계를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사업(커뮤니티케어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지리정보와 건강정보를 연계한 사업은 부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컨설팅 세부내용을 보면 ▲보험자 역할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전략 과제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 가능 과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과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지리정보 융합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전략 수립 및 사회문제 해결과제 등 국민건강증진 및 건강보험 빅데이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리정보와 건강보험 빅데이터 융합 과제들을 발굴한다.

아울러 지리정보와 여론조사 데이터를 확보해, 연계 분석을 통한 수요자 및 공급자의 요구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케어 사업 적용을 위한 골목단위 지역정보 시각화 프로그램을 개발, 공단은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 가능한 지역 및 개인 맞춤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꾸준히 데이터 3법 시행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 및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자의 사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분석 환경 인프라를 확장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구분석 시스템 기능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계약체결일로부터 5개월간 진행되며, 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