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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윤건호 교수, 아시아당뇨병학회 리더십 어워드 수상

당뇨병 교육, 연구발전과 적극적 사회참여 공로 인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가 아시아당뇨병학회(The As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AASD)에서 수여하는 ‘The Yutaka Seino Distinguished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아시아당뇨병학회는 지난 1일 2021년도 국제학술대회 일정 공개와 더불어 2020을 빛낸 세 분야의 우수연구자를 발표했다. 그중 윤 교수가 수상한 ‘The Yutaka Seino Distinguished Leadership Award’는 2013년에 제정된 아시아당뇨병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며, 아시아에서 당뇨병 연구에 대한 업적과 평생을 공헌한 사람들에게 수여한다. 수상식은 올해 7월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리더십 어워드 명칭에 나와 있는 유타카 세이노 교수는 아시아인의 제2형 당뇨병, 특히 인슐린 분비와 인크레틴의 병태 생리학에 대한 과학적 공헌과 헌신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AASD의 창립자 중 한 명이다.

윤 교수는 아시아당뇨병학회에서 뛰어난 과학적·사회적 공헌을 인정받았는데,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의 과학자들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당뇨병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구성된 심포지엄인 ‘AIBIS(Asia Islet Biology and Incretin Symposium)’의 핵심 멤버이며, 국제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역 의회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의 이사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그의 연구는 당뇨병 치료 기술을 크게 향상 시켰고, 영향력이 큰 많은 저널에 게재되어 많은 인용을 받았다. 또한 젊은 과학자들의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전반적인 활동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윤 교수는 국내 및 해외에서도 당뇨병에 대해 인정받는 권위자이며, 또한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비유를 통해 설명하기로도 인기가 높다.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당뇨병 특성을 지난 20년 이상 연구하고 있으며, 당뇨병 발생의 주된 원인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분화 및 증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식을 통한 당뇨병 완치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016년 췌도 이식을 통해 30년 이상 인슐린 펌프 치료 중인 환자를 완치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아시아당뇨병학회에서 가장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크게 기쁘다.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진 및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당뇨병 정복을 위해서 교육, 연구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3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 교수는 1995년 내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U-헬스케어사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외 활동으로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내 디지털 핼스캐어 특별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의과대학 대학원장,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