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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선거 전까지 대의원수 개정은 힘들어”

의협 대의원회 개혁 TFT, 전공의 배정 확대 권고안 전달
차기 정기총회 전까지 정관개정안 도출할 것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개혁 TFT가 각 시도 대의원선거 이전에 젊은의사들의 대의원 배정을 늘리는 회칙 및 정관 개정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각 시도의사회에 전공의 대의원 선출을 확대하는 권고안을 전달하는 한편, 정관개정안을 차기 정기총회 전까지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제72차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개혁 TFT는 26일 ‘의협 대의원회 개혁을 위한 대의원 선출 권고안’을 각 시도의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본지는 의협 대의원회가 협의회에 지난 임기와 동일한 25명의 대의원을 배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권고안을 보면 우선 회비납부 대비 대의원 수 배정원칙에 따라, 각 시도지부별 회비납부 전공의 300명당 1명의 전공의 대의원 선출을 적극 권고했다. 아울러 회비납부 전공의 300명 미만인 시도지부라도 1명의 전공의 대의원을 권고했다.


또한 전공의 대의원의 선출은 별도의 선거구 설치 등 시도지부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방법으로 선출하고, 교체대의원 또는 보궐선거를 통해 전공의 대의원의 공석이 없도록 당부했다.


끝으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비례대의원 선거 및 의학회, 협의회 대의원 선출시 젊은 회원과 여자회원의 후보 등록 및 선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토록 했다.


일반 회원들의 민의를 제대로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대의원회가 개혁돼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TFT는 지난해 12월 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회의 회의를 진행했다.


TFT는 이원철 위원장, 김교웅·조생구·최상림 부위원장, 박형욱 간사, 강봉수·변성윤·안원일·윤석완·윤용선·이상운·이주병·전일문·정원상·좌훈정·주예찬 위원으로 구성됐다.


TFT는 2월과 3월에 예정된 각 시도 대의원선거 이전에 시도의사회의 회칙개정이나 의협의 정관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각 시도의사회의 선거관리 규정 변경을 통한 전공의, 젊은 회원 및 여자 회원 등의 대의원 선출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권고안을 냈다.


TFT는 권고안과는 별도로, 대의원 선출 방법, 직역별 지역별 대의원 분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 선거인 자격, 중앙 대의원수 증원 여부, 대의원 겸직금지규정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 대의원회 개혁을 위한 정관개정안을 대의원회 차기 정기총회 전까지 도출하기로 했다.


이원철 위원장은 “이번 TFT 논의를 통해 대의원회가 개혁돼 진정으로 민의를 수렴하고 반영하는 대의원회로 거듭나기를 원한다”며 “TFT의 결정에 대의원회 역시 적극 동감하고 협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