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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보건공로대상 수상

백혈병 치료신약 ‘슈펙트’ 개발...암세포 1000배 이상 감소 확인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는 제6회 KOREA AWARDS에서 '보건공로大賞'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WPA, 회장 이치수)가 ‘제4회 세계학교폭력추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하는 '제6회 KOREA AWARDS(대한민국 참봉사대상, 코리아 어워즈)'에서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가 보건부문 보건공로大賞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하 세계총연맹) 오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제4회 세계학교폭력추방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 등 모든 대면 행사를 상장∙상패 전달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며 11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동연 대표이사, 탁월한 리더쉽으로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개발

슈펙트는 국내 제약사들이 목말라하는 백혈병 치료제로 2012년 1월 국내개발 신약 18호로 승인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당시 일양약품 중앙연구 소장이었던 김동연 화학박사가 개발의 주인이 됐다.. 김 박사는 이를 포함, 3종의 신약을 개발한 국내 최고의 신약 전문가로 꼽힌다.

일양약품은 김 박사가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3상 임상결과도 지난해 2월 공식 발표한바 있다.

이 임상 임상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영국 학술지 'British journal of Hematology'에 게재(2020년 2월 6일)됐는데, 이 학술지에의 신약논문 게재는 한국인 신약 개발자론 김동연 박사 개발 제품이 처음이다.

슈펙트의 3상은 아시아(한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24개 병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총 241명을 대상으로 4년간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와 글리벡을 투여해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 결과, 슈펙트는 백혈병 세포를 1000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유전자반응’을 획득한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이 86%, 반면 글리벡(노바티스) 투여군이 75%였다. 완전유전자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58%, 글리벡 투여군이 49%로 슈펙트가 글리벡 보다 크게 우수했다.

특히 치료 실패율에서 슈펙트 투여군은 6% 글리벡 투여군은 19%로, 슈펙트 투여군이 압도적으로 낮았다.

치료후 3개월째 조기유전자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은 71% 였다.

이 임상연구를 주도한 김동욱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는 “슈펙트를 사용할 경우 더 빠르게 더 많은 환자에서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얻었으며, 슈펙트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연 박사가 개발한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글리벡보다 더 뛰어난 약효임이 글로벌임상에서 입증됐다.

글리벡은 고가 약(한달 약값만 300만~600만원, 연간 3600만~7200만원)으로서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는 상당한 금전적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김동연 박사가 개발한 ‘슈펙트’는 치료비용(한달 약값179만 2000원)이 글리벡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환자의 1개월 약값은 이의 5%로 본인부담금인 순수약제비는 8만 9600원이다. 경쟁약물 가운데 가장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의료보험재정 절약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이다.

김동연 박사는 글리벡 외에,  소화성 궤양 치료제 일라프라졸 (놀텍정 10 mg) 개발 및 출시, 플루백신 (3가 및 4가) 개발성공 및 출시 하는 등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김동연 박사는 1950년생으로 한양대공대(화학)를 졸업, 아주대학교에서 의약화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양약품에는 1976년 연구원으로 입사, 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