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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코로나 휩쓴 2020년, 가장 힘들었던 진료과는?

2020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 소청과 31.4% 감소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의원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확인됐다. 아이가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여도 부모가 내원을 꺼리는 경향이 통계에 다양하게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요양급여비용 감소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전년동기 대비 31.4%가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소청과의 요양급여비용은 2838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4137억원에서 1299억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내원일수는 2688만일에서 1722만일(△35.9%)로 급감했다.


다음으로 크게 감소한 과목은 이비인후과로 요양급여비용은 2019년 상반기 7553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 6327억원으로 16.2% 감소했고, 내원일수는 3656만일에서 2759만일로 24.5%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의원 전체의 요양급여비용은 8조 3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고, 많이 증가한 과목은 정신건강의학과 17.9%, 산부인과 16.1%, 비뇨의학과 15.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심사실적을 보면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구간은 0~9세였고, 다음이 10~19세였다.


0~9세의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1%, 21.39% 감소했고, 10~19세는 각각 29.93%, 13.52% 감소했다.


다발생 질병 현황에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의료기관 이용 행태 변화가 나타났는데, 상위 10개 질병 중 입원에서는 ‘확인된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가 27.1% 가장 많이 감소했다.


외래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30.4%’,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감염 △24.1%’,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20.5%’ 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편 자동차보험진료비의 한방 증가세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전체 자보진료비 1조 1479억원 중 한방은 47.8%(5492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자보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9.89% 증가한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별은 한방병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1%가 증가했고, 뒤를 이어 한의원 17.1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