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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 포기의 김치 나눔에 커져가는 이웃 사랑

대원, KJPA, 알보젠, 바이엘 온정 나눠

겨울만 되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해 동안 먹을 김치를 위해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김치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필수적이며, 영혼의 단짝 같은 존재다. 

하지만 우리 이웃 중에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김치를 확보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이웃들도 있다. 제약사들은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김장과 관련된 행사를 열고, 온정을 베풀었다.

손수 김장을 담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 회사도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악화되면서 완제품 김치를 선물하거나 김치 구입을 위한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달했다.

◆대원제약, 7.4t 김치 무게 만큼 마음도 가득

대원제약은 성동구청과 함께 ‘2020년 제15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대원제약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김장김치 완제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전달식에는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영건 부회장, 성동구청 강형구 자치행정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원제약은 총 7400kg의 김치를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성동구청은 기증받은 김치를 성동구 내 취약 계층 5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은 “비록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충분히 전달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우리 이웃들이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JPA, 일본 직원에게도 특별한 추억 남긴 김장 나눔 봉사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이하 KJPA)는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김장 나눔 봉사에는 제7대 회장인 이한웅 한국산텐제약 대표이사는 물론 각 사 회원‧가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인 주재원들과 가족들에게도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김장 김치는 은평구의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40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KJPA 이한웅 회장은 “내년 이후 한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알보젠코리아,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150포기의 사랑

알보젠코리아는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디모데지역아동센터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김장 봉사는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알보젠코리아의 CSR브랜드 ‘헬로우(Hell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이 직접 담근 150포기의 김장 김치는 아동 급식운영 센터, 지역사회 양로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알보젠코리아 이준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온정의 손길을 건네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 이웃의 걱정은 덜어주면서 그들이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엘코리아, 완제품 김치 구입 위해 1000만원 지원

바이엘코리아는 지역사회 홀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2020 바이엘 코리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부금 천만원을 서울 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엘코리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매년 바이엘 임직원들과 임직원 가족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에 김장 나눔을 위한 기부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서울 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은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지역사회의 홀몸 어르신들과 온기를 나눴다.

바이엘코리아 프레다 린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전처럼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김장도 담그고 어르신들께 직접 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