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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병든 지구를 지켜라! 환경 보존 앞장서는 제약사들

동아, GSK, 다케다 적극적으로 나서

폭염으로 인한 질병 사망률이 증가하고, 전염병 확산과 대기오염으로 호흡기질환이 점차 악화되는 등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가 전세계 인류의 건강에 여러모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이 활성화됨에 따라 일회용 쓰레기에 대한 배출이 증가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에 제약사들이 환경오염으로 병든 지구 지키기에 나섰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실시했고, 동아ST는 철원 DMZ 일대에 3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GSK는 새로운 지속형 환경 보전을 위한 운영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다케다제약은 친환경 마스크와 비누를 제작해 이를 기후 환경취약 계층들에 나누기로 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내 플라스틱 ‘제로’에 도전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지난 9월부터 ‘플라스틱 제로(Plastic-Zero)’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내 플라스틱 제로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회용품을 사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먼저 사내 카페에서 사용중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용 머그컵 및 텀블러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는 45만개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사내 쓰레기가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개인별 쓰레기통 사용도 금지했다. 대신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사무실에 비치했다. 또한, 일회용품 축소를 위해 사무실 내에서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이외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실천 서약과 인증을 통해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고, 향후 모든 계열사와 사업장으로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 동아쏘시오그룹에 친환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ST, 생명의 땅 DMZ에 ‘평화의 숲’ 조성

동아ST는 이달 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은 분쟁과 갈등으로 훼손된 접경지역의 자연을 복구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평화의 숲에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소나무, 느릅나무, 진달래 등 총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 향후 30년간 이산화탄소 약 350톤을 줄일 수 있다.

평화의 숲은 향후 생태는 물론 학생과 관광객 등을 위해 역사,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아ST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K, 환경 보전을 위한 계획 발표

지난 3일 GSK는 기후와 자연 환경 모두를 위해 새로운 지속형 환경보전 목표를 발표했다. 

GSK의 세부 계획에 따르면 GSK의 모든 현장에서 100% 재생 전력 사용 및 우수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이 활용되고, 산림 벌채가 필요 없는 100%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한다. 전세계 영업사원 모두는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도록 전환된다.

GSK는 향후 10년 동안 회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 연구에 투자하고,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환경적인 영향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복구 프로그램을 가동해 당사가 이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자연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K CEO 엠마 웜슬리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은 회복탄력성을 높여 우리의 사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며, 결과적으로 환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환경과 건강 동시에 지키는 친환경 캠페인 기획

한국다케다제약은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친환경 ‘맑은 날 마스크와 비누 만들기’ 활동을 기획해 기후 환경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비대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친환경 유기농 소재의 면마스크와 비누를 만들고 다음 달 기후 환경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마스크와 비누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책임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