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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요양병원 환자, 향정신성약 처뱡률 1.67배 높아

정춘숙 의원, “안전 사용기준 마련 촉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요양병원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환자 1인 당 향정신성의약품(전체)과 향정 중 항불안제인 로라제팜, 디아제팜 그리고 최면진정제인 졸피뎀을 더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종합병원, 병원, 의원,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환자 1인당 처방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요양병원이 환자 1인당 향정신성의약품 처방량이 전체 평균에 비해 1.67배 많았다.

특히 항불안제로 사용되는 로라제팜과 디아제팜은 1.45배, 최면진정제로 사용되는 졸피뎀은 1.25배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 전체는 요양병원 환자 1인당 평균 123개 였지만,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74개였다. 종합병원, 병원, 의원 평균은 각각 63개, 44개, 74개였다. 

항불안제로 사용되는 로라제팜과 디아제팜은 요양병원 환자 1인당 평균 87개 였지만,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60개 였고, 종합병원 66개, 병원 68개, 의원 55개였다. 

최면진정제로 알려진 졸피뎀은 요양병원 환자 1인당 평균 65개였고,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52개, 종합병원은 49개, 병원 43개, 의원 51개였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가 운영하고 있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상 통계도 거의 유사하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춘숙 의원은 “모든 요양병원이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처방하는 것은 아닌 만큼 환자 1인당 처방량이 과다한 오·남용 의심 요양병원에 대한 처방·투약에 대한 실태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