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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능후 “국시 미응시, 내년 공보의 400명 부족”

비필수지역 공보의 철수 등 대책 마련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올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미응시로 인해 내년도 공보의가 400명 정도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부족한 전공의 인력은 입원전담전문의, 전문간호사 등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몇 의대생의 사과만으로는 국시 재응시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박능후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안정적 의료인력 확보가 중요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국가시험 응시율이 심각하다”며 “내년도 공보의 수급과 취약지 공공의료 대응에 문제가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가능한한 국민적 합의 속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며 “추산해보니 올해 제대로 의사자격증이 주어지지 않으면 내년 공보의는 400명 내외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역사회에 충분한 의료인력이 있어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지역의 공보의 위주로 철수하도록 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위원은 “인턴이 600명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증외상환자가 많은 외과는 더욱 어려워지는데 대책이 있는가”라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인턴이 하는 역할들을 보면 레지던트, 전문간호사들이 의료적 행위가 아니라 의료보조적 역할들을 일부 하고 있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서는 입원전문전담의도 대폭 늘려 인턴들의 역할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터넷(청원게시판)을 열심히 봤다.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몇 사람만의 사과만으로는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