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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센틱스’, 300mg 증량으로 강직성 척추염 환자 삶의 질 개선

관해와 낮은 질병 활성도 유지 달성

코센틱스는 임상적 관해와 구조적 손상 예방이라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제입니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가 22일 진행된 한국노바티스의 미디어 교육세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홍 교수는 코센티스 300mg 용량 증량의 임상적 의미와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서의 T2T(Treat to target)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만 45세 미만의 남성, 특히 만 20~29세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통증, 조조강직, 이로 인한 신체 장애, 운동성 저하, 피로 등으로 업무 생산성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저하되는 병이다.

 

하지만 환자에게 부과되는 직, 간접적 의료 비용은 환자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환자 중 40%TNF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시간 경과에 따라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치료에 대한 수요는 제대로 충족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한국 노바티스가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임상 반응에 따라 코센틱스1300mg 용량으로 증량해 치료할 수 있도록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서,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1150mg로 제 0, 1, 2, 3, 4주 피하투여하고 그 이후에는 매달마다 피하 투여하는 기존 치료방식에 이어 최근 임상 반응에 따라 1300mg로 증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홍 교수는 코센틱스의 작용 기전으로 그의 성분인 세쿠키누맙의 인터루킨-17A 억제 능력을 강조했다. 인터루킨-17A는 강직성 척추염의 염증 반응에 중요하게 관여하는 단백질로, Th17 세포에서 생성되는 만성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이다. 이는 염증뿐만 아니라 지방 병변 형성을 막으며, 신생골 형성 억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뼈의 염증으로 시작해 구조적으로 손상을 입다가 만성 염증으로 악화되고, 결국 강직 단계에 이르는 과정을 거친다. 이에 강직성 척추염 치료는 질병 활성도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강직성 척추염에서 질병 활성도는 척추의 구조적 손상과 신체 기능 간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질병 활성도는 X-Ray로 확인되는 척추의 구조적 손상과도 관련있다는 점이다. 질병 진행 2년 후 신생골 형성된 환자의 비율은 질병 활성도가 높을수록 높아졌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 증상 활성도 평가지수(ASDAS)와 신생골 형성간의 종단적 인과 관계가 증명됐으며, 또 다른 진단 지표인 BASDAO와 신생골 형성 간의 관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센틱스 300mg 용량 증가 허가의 근거가 된 MEASURE3 연구에 따르면, 코센틱스 300mg을 투여해 치료했을 때, 주요 치료 목표였던 관해는 물론 대체 목표였던 낮은 질병 활성도 유지 달성에 성공했다.

 

16주부터 156주까지 치료 유지율은 코센틱스 300mg 투여군에서는 80.5%, 150mg 투여군에서는 80.9%로 드러났으며, 156ASAS 20/40 반응률은 300mg 투여군에서 75%/56.5%, 150mg 투여군에서 68.2%/47.7%로 확인됐다.

 

특히 156주차에는 TNF 억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군에서 보다 엄격한 임상 편가 변수(ASAS40, ASAS-PR)에 대한 반응률이 300mg 투여군에서 높았다.

 

300mg 투여군에서는 안전성 면에서도 3년간 ASAS 부분적 관해 반응을 유지했다. 전체 모집단에서 ASAS 부분 관해 반응은 150mg300mg에서 52주차에 각각 15.8%, 25.8%였고, 104주차에 18.5%, 29%였다. 이런 현상은 156주차까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