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현 질병관리본부장,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는 강도태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 둘을 각각 질병관리청장과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내정했다.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정 본부장은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된 후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서울의대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을 거쳐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강도태 2차관은 향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건강보험정책국, 건강정책국, 보건산업정책국을 이끌게 된다.
강 2차관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복지부에서 의료급여과장, 생활보장과장, 행정법무담당관, 인구여성정책팀장, 사회정책과장,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 복지행정지원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