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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대협, 8월 7~14일 수업 및 실습 거부 의결

조승현 회장, “파렴치한 당정에 회원들 분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 지난 3일 전국 2만 의대생 회원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대협 회장단 및 대의원들은 의료현안에 대한 대응을 이미 7월 27일과 7월 30일에 대의원 긴급회의를 통해 논의했고 ▲회장 1인 시위 ▲이사진 릴레이 시위 ▲대의원 단체행동 ▲전 회원 단체행동의 순서로 확대되는 단체행동을 대회원 서신을 통해 예고한 바 있으나, 수업 및 실습 거부에 대한 최초의 공식 발표는 8월 3일이다.


대의원들의 투표에 부쳐진 공식 안건명은 ‘8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의대생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한다’로, 40개 단위 중 85%인 34개 단위가 찬성해 의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파업 사이에 존재하는 대정부 투쟁의 간극을 메꾸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현 정부와 여당의 행태에 분노한 많은 회원분이 수업 및 실습 거부를 통한 단체행동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비상식적인 정책 및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거부 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최근 보도된 전문지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돼 몇 가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로 상심한 회원분들께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언제나 의대협은 전국 2만 의대생의 의지를 최전선에서 피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의대협은 7월 30일에 발표한 대회원 서신에 명시된 ▲회장 1인 시위 ▲이사진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40개 전체 의과대학 학생회장들의 단체행동을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전 회원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방식은 8월 7일 당일에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알리고 그날부터 회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며, 추가로 단체시위가 논의될 경우를 대비해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에 기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