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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C녹십자의료재단-두에이아이, ‘염색체 정렬·판독 AI 솔루션’ 개발

세포분열 중기 상태의 염색체 이미지 분석으로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 판단해

GC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메디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두에이아이(대표 최용준)와 함께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두에이아이는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도신호 교수가 소속된 하버드 메디컬 스쿨(MGH)과 파트너십을 가진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다.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은 세포분열 중기(Metaphase) 상태의 염색체 이미지를 분석하여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AI 기반의 솔루션이다. 염색체 분석을 자동화해 기존 대비 획기적인 소요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며,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보고하고 관련 특허 2개를 출원한 바 있다.
 
염색체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염색체 핵형 분석 시, 숙련된 검사자가 실시하더라도 염색체 정렬 및 분석에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업무 환경의 특성상 업무의 배분 및 진행상황 관련 모니터링 및 결과와 관련된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는 제한점들이 존재했다.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은 염색체를 빠르고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AI가 내장된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임상병리사의 정렬 및 판독 결과와 전문의의 임상 소견 등을 고려한 종합적 해석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검사 및 판독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다수의 사용자가 접속하여 참여함으로써,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작업 할당이나 작업량 등 업무의 진행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환경의 전반적인 향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미나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는 “염색체 검사는 전처리부터 판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집약적인 검사로, 이로 인해 검사자와 판독자의 숙련도가 검사결과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두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염색체 검사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아 두에이아이 서비스 기획 선임 매니저는 “이번 솔루션은 세포 이미지 선별 및 핵형 분석(Karyotyping) 과정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작업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판독 결과를 한눈에 식별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여 제공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임상적 소견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해 향상된 생산성과 협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