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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난해 의원당 급여비 지급 평균 ‘4억원’

3억 미만 지역 서울 유일…4년새 1억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의원급 의료기관은 평균 약 4억원의 건강보험 급여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세종 등 5개 지역은 평균 5억원 이상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유일하게 급여매출이 3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2019년 시도별 의원급 급여비 현황 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도별 의원급 의료기관 근무 의사인력 현황 자료를 본지가 재구성해 살펴본 결과,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비는 12조 8160억원으로, 의원 1곳당 평균 3억 9445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급여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5억 4191만원인 충남이었고, 뒤를 이어 세종(5억 4147만원), 전 (5억 2623만원), 경북(5억 784만원), 충북(5억 14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평균 2억 849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491곳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4만 3576명으로, 의원당 평균 1.34명이 근무했다. 의사 1인당 평균급여비는 2억 9411만원이었다.


의사 1인당 평균 급여비 지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4억 5325만원이었고, 경북(4억 2331만원), 충남(4억 1782만원)도 4억원을 넘었다. 서울은 1억 9805만원으로 1인당 급여매출도 가장 낮았다.


대체적으로 대도시는 의원 수에 비해 근무하는 의사가 많았고 지방은 적었다. 대도시는 큰 규모의 의원이 많고 지방은 단독 운영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자료와 비교해 보면 의원 1곳당 평균 급여비는 약 1억원, 1인당은 약 6000만원 증가했다.


의원급 의사 수는 6138명 증가했는데 약 35%인 2124명이 서울에서 늘었다. 하지만 서울지역 의원 수는 826곳 증가(7802→8628개)에 그쳐 지난해 의원당 근무의사 수는 서울이 1.4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의사 1인당 급여비는 충남·전남·경북·울산 등이 1억원 내외로 증가한 반면, 서울은 약 3500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번 분석은 환자 본인부담금(지역별 급여율 차이) 및 비급여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연간 지역별 의원의 전체 매출 및 의사당 평균 매출을 산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