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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기업 대표이사 상위 보수현황은?

급여 대비해 상여금이 높은 경우도 존재

기업의 한 해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보고서는 여러 정보를 제공하지만 임원에 대한 사항도 정리돼 주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인 임원의 경우 개인별 보수현황을 정리해 공시하도록 되어있다. 본지에서는 공시된 정보를 정리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편집자 주]

◆2개사 3명 제외하고 급여 5억원 넘어

제약사 대표이사 중 가장 높은 급여를 기록한 곳은 환인제약의 이광식 대표이사(936백만원)였으며 5억원이 넘는 회사 중 제일 낮은 곳은 셀트리온의 기우성 대표이사(424백만원)였다. 상여금에서는 화일약품의 박필준 대표이사(594백만원)가 제일 높았으며 셀트리온의 기우성 대표이사(4백만원)가 낮은 상여를 기록했지만 성과보수 항목을 더해 급여를 제외한 보수 부분에서 2번째로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총액에서는 화일약품의 박필준 대표이사(1,128백만원)가 가장 높은 금액을 받았으며 이런 결과는 급여(534백만원)와 상여(594백만원)의 금액이 비슷해 합산한 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금액대별로는 5억원대(7명)가 가장 많았으며 9억원대(4명)와 7억원대(4명)가 같고 6억원대(2명)가 뒤를 이었으며 11억원대(1명)와 8억원대(1명)가 인원이 동일했다.

◆매출 성장 등 회사에 대표들이 기여한 부분 인정돼 상여에도 반영

유한양행의 경우 2019년 총 1조 9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 체결이 체결됨에 따라 상여에도 해당 배용이 반영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9년 1월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가 약 9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 체결, 7월 ‘베링거 인겔하임’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약 1조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이끌어내 주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CT-P13 SC(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C제형)’ 유럽 EMA 허가 획득, ‘CT-P10(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미국 판매 개시, 창사 이래 첫 매출 1조원 달성(연결기준) 등이 성과보수에 반영됐다.

한독의 경우 19년 초에 지급한 18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으로 매출액 등의 계량적 지표 달성, 신규투자활동, 제품 수출 통한 글로벌 진출확대, 정도경영과 투명경영 지속실천 성과가 상여 평가에 도움을 줬다.

삼천당제약은 ‘Glenmark Inc.USA’, ’Omnivision GMBH’와의 점안제 공급계약 체결이 상여에 반영됐다.

부광약품의 경우 영업부 매출 5%대 성장, 재규어 및 프로텍트 등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자회사 콘테라 투자유치 등이 좋은 평가를 얻어 상여 평가에도 도움을 줬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안과 CMO 사업을 위한 성공적 조건인 자금 조달 성과를 인정해 상여에 반영됐다.

화일약품의 경우 회사의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 및 투자를 통한 사업부문 확장에 교두보 확보, 투자지분 매각으로 약 167억원의 매각 수익 발생 등이 상여 평가에도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