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자금 운용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대체투자에 본격 착수한다. 윤용규모는 최대 1조 4000억원 규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건보공단은 ‘주식, 주식에 투자하는 증권펀드 등 투자 시 높은 위험이 따르는 금융상품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항을 자금운용규칙에서 삭제한 바 있다.
이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은 자금의 운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투자다변화에 발맞춰 수익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춘 주간운용사를 선정해 효율적인 대체투자(절대수익추구형, 부동산, 인프라, 사모전문투자 등)를 진행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단은 주간운용사로 두 기관을 선정, 경쟁력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수체제로 운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간운용사는 건보공단 대체투자 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전문성·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하위운용사의 선정 및 관리, 대체투자 운용, 유동성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역할은 ▲대체투자 자금 운용 및 개별집합투자업자 후보군(유니버스) 구성 ▲대체투자 자금의 개별집합투자기구별 배정 및 관리 ▲대체투자 자금의 유동성 관리 ▲대체투자 자금 운용에 대한 자문(중장기 대체투자정책, 대체투자 세부유형별 자산배분, 통합 위험관리, 성과평가, 신규투자대상 발굴 및 자문) ▲투자자금의 계정처리 및 관리 ▲기타 관계법령 및 자금운용위원회 등에서 정하는 사무 등이다.
대체투자 운용규모는 최대 1조 4000억원 내외로, 주간운용사의 사업운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년(정기평가에 따라 중도회수·연장 가능)이다.
보수율은 공단이 제안한 보수율로 하되 협상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공단도 집합투자기구의 규모 증감, 시장상황 변동 등 여건이 변화될 경우 당해 주간운용사와 협의해 보수율을 조정할 수 있다.
제안서 접수마감은 4월 14일 오후 5시까지이며, 현장 실사 및 1·2차 평가 등을 거쳐 4월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