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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유통


셀트리온, 변이 대응과 진단키트 개발 위해 집중(Ⅲ)

변이 대응 가능한 ‘슈퍼항체’ 개발•백신 효과 등 다용도 노력도 병행
진단키트 개발 가속화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 이하 셀트리온)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항체 개발에 이어 ‘슈퍼항체’ 선별 작업과 진단키트 등 추가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셀트리온은 슈퍼항체 선별 등 치료항체를 다양한 목적에 활용하는 연구개발 일정과 진단키트 개발 가속화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연구개발 일정에서는 기존에 확보된 환자 혈액을 이용한 중화항체 선별에 회복환자 혈액자원을 추가 확보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사스’, 일반 코로바이러스도 중화시킬 수 있는 슈퍼항체 선별 작업을 3월 중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슈퍼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나도 효과적인 중화능을 보여줄 수 있어 혹시 발생할지 모를 미래의 팬데믹(Pandemic)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대비책이 될거라 생각한다”며 “백신의 목적이 체내 항체 생성이므로 최종 치료 항체가 선정되면 백신과 유사한 예방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CT-P27(독감치료 항체)’ 개발과정에서 항체를 생쥐에 투여하고 독감 바이어스를 감염시켰을 때 예방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쥐의 경우 2주 동안 예방 효과가 있었는데 사람의 항체 반감기가 동물보다 최대 3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6주 동안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사 연구진도 코로나19 중화항체가 CT-P27과 유사한 백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해당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진단키트의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검사결과가 15분에서 최대 20분이면 확인돼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보급되는 신속진단키트는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N단백질을 검사하지만 당사가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해 양성 판정 표준 진단법인 RT-PCR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진단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가 충족된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4월말 시제품을 생산하고 5월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 및 한국·미국의 유관기관에도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증 완료가 되면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에 우선 보급해 해외에서 확진 환자를 구분·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도움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데 일조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서정진 회장은 “당사가 개발하는 키트는 기존의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N항체 키트가 아닌 다음세대 키트로 정확도가 증대된 제품으로 준비 중이다”라며 “기존에 진단키트가 있음에도 더 나은 제품을 연구하는 것은 상업적 가치를 고려한 것 보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감을 낮추기 위해 당장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포감을 극소화시키기 위해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라며 “향후 코로나19 항체 등의 진행과정도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며 실제 임상에 들어갈 때도 통과를 위해 필요한 인원 수가 아닌 최대 환자에게 투여해 공포감을 없애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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