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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개발 난관 첫단계 통과(Ⅰ)

24시간 교대체제로 총력 동원해 300종 항체 확보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 이하 셀트리온)은 23일 서정진 회장의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100명 이상의 관련 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으며 ▲치료제 개발, 중요한 첫 단추 뀄다 ▲변이 대응 가능한 ‘슈퍼항체’ 개발·백신 효과 등 다용화 노력도 병행 ▲진단키트 개발 가속화 등의 3가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은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데 성공해 치료제 개발의 순항이 시작됐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환자 면역세포를 수령한 후 3주만에 치료제 개발의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한 것으로 일반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리는 것과 달리 당사의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체제로 총 투입돼 이뤄낸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의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7월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라며 “이를 위해 회사의 가용 개발 자원을 총동원해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정진 회장은 “최대 6개월까지 걸릴 수 있는 항체 후보군을 찾기 위해 당사의 전문성과 관련 직원의 철야를 통한 노력 등을 활용함으로 3주 만에 항체 후보군 300개를 찾았다”며 “이후 바인딩 항체를 찾는데 10일, 재합성 10일, 바이러스 무력화 절차에 7일 정도 소요하면 대량생산을 위한 가장 기초단계는 밟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이런 노력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질서와 공포를 없애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과 회사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전문성을 보유함으로 향후 다른 전염병의 대처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나라가 바이러스 청정국가 되는데 일조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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