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6.6℃
  • 구름많음대전 7.8℃
  • 맑음대구 9.0℃
  • 맑음울산 11.8℃
  • 맑음광주 8.7℃
  • 맑음부산 11.7℃
  • 맑음고창 8.4℃
  • 구름조금제주 9.6℃
  • 구름많음강화 5.5℃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0.8℃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의협 “역학조사 검체채취에 한의사 배치하라”

6일 기자회견, 한의약 활용 5대 요구사항 발표

대한한의사협회가 역학조사와 검체채취에 한의사를 적극 활용하고, 대구지역에 자원한 한의사들을 즉각 배치하라고 보건당국에 요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 5대 요구사항 이행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한의협 발표한 5대 요구사항은 ▲역학조사·검체채취에 한의사 적극 활용 ▲대구지역 자원한 한의사들 즉각 배치 ▲확진자 한방병원 입원허용 및 한양방 협진 실시 ▲생활치료시설 입소 확진자에 대한 한의사 대면진료 시행 ▲자가 격리자에 대한 한의사 전화상담 및 한약처방 허용이다.


최혁용 회장은 “일부 지자체들이 한의사 자원인력을 역학조사나 검체채취에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어 논란이되고 있다”며 “특히 대구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70여명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임시선별진료센터 파견과 검체채취 업무 수행을 요청했으나 투입이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현재 경기도 광주와 김포, 여주, 과천, 인천 등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이 검체채취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최 회장은 “대구광역시측의 무사안일한 탁상행정으로 즉각적인 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구시장은 뭐하는 사람인가. 정말 재난 극복의 의지가 있는가”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에 한의와 양의에 대한 구별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특정직역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한의사를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확진자 한방병원 입원허용과 한양방 협진도 제안한다.


최 회장은 “잘 알려진 것처럼 지금 중국에서는 85%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을 병용투여 하고 있어 높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폐배독탕을 경증과 보통, 중증에 따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우리도 한약 맞춤처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활치료시설 입소 확진자에 대한 한의사 대면진료 시행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한양방 협진 치료를 한 지역이 양방 단독 치료를 시행한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기록했다”며 “중국의 사례를 교훈삼아 우리도 한의약적 치료방법과 임상사례를 축적해야 한다. 한의사 대면진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한의계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별, 단계별 맞춤 처방을 위한 한약 처방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다”며 “코로나19와 무관한 국민들의 건강은 물론 확진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화상담 및 한약처방의 범위를 자가격리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의협은 최근 ‘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제1판’을 발표하고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실제로 투여하고 있는 ‘청폐배독탕’ 연조제를 대구·경북지역에 기부하는 등 한의계 5대 제안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사전작업에 나섰다.


한의협 권고안은 한의치료를 경증초기-경증중기-중증증기 및 중증기-최중증기-회복기 등으로 세분화해 형방패독산, 은교산, 곽향정기산, 마행감석탕, 청폐배독탕 등의 다양한 한약처방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