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11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병원장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재홍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기술확보 및 공동연구 교류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교류 ▲공동연구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양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의료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여 빅데이터·AI기반 의료 가치 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축적된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굳건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남대학교병원은 공동데이터모델(CDM) 데이터망과 임상연구정보검색시스템(CDW)을 구축했으며,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과 차세대 스마트 임상시험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GIST와 AI 분야에 특화된 협력연구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며, 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상용화 촉진을 위해 AI기반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밀의료기기 플랫폼, 차세대신약 플랫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중점연구분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남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함께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병원 기반 의료기술 사업화 및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