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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뇌경색 혈전제거술 급여적용 5년반, 그 효과는?

환자 예후 좋아져, 상종-종병 유형 차이 크지 않아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받은 뇌경색 환자의 예후가 점차 좋아지는 경향이 확인됐고, 이는 치료받은 병원의 종류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사회에서 급성 뇌경색 발생 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들이 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면 의료비용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급여화된 혈전 제거술의 장기예후와 진료비 부담에 관현 연구(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보고서를 공개했다.


뇌경색은 혈류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돼 뇌 조직의 손상이 일어나면 영구적인 뇌 손상이 남기 때문에 증상 발생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증상 발생 이후 6시간 이내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혈관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2015년 권고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회수성 스텐트를 이용한 뇌혈관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2014년 8월부터 급여 적용되고 있다.


연구는 2007~2017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 중 주 진단명과 첫 부 진단명이 뇌경색증으로 입원이 일어난 만 45세 이상이 환자의 모든 의료이용 청구 자료를 추출해 분석했다. 급여 이후 치료받은 환자들과 과거에 치료받았던 환자들의 치료 결과(사망환자비율, 뇌출혈 발생비율, 장애 발생비율)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고, 치료 후 퇴원환자 비율, 의료비용 변화, 종별간 예후 차이 등도 알아봤다.


연구 결과 2008년 대비 급여 적용 후인 2016년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1년내 사망하는 환자 비율이 약 10%, 뇌병변장애로 등록되는 비율이 약 15% 감소했다.


급여 후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시행한 상급종합병원의 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종합병원의 수는 크게 증가해, 2017년 기준 상종과 종병에서 치료 받은 환자 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종별 비교 결과 뇌병변장애로 등록되는 비율, 퇴원환자 비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상종에서의 사망률이 낮기는 했지만 상종은 치료 시점이 종병에 비해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권덕 교수는 “급여화 이후 의료비용의 감소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혈전제거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예후는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며 “혈전제거술 치료로 인해 절감됐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지출된 의료비용과 비교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역 사회에서 급성 뇌경색 발생 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들이 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의료비용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나 의료진의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