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MRI 조영제 신약 ‘HNP-2006’의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HNP-2006’은 새로운 고리형 기능성 조영제다. 리간드 DO3A-(cyclohexyl methyl) acetamide가 사용돼 뛰어난 수용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가돌리늄 대비 높은 이완율과 열역학 및 약동학적 안전성을 보여준다고 제약사측은 설명했다.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은 지난 2월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IRB 승인을 거쳐 지난 19일부터 임상 1상(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단회투여·단계적 증량)이 시작됐다. 건강한 성인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이 평가된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HNP-2006은 기존 약품 대비 안정성 및 조영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국내외 조영제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