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BI315'의 중국 1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IBI315은 북경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PENTAMBODY)가 적용된 신약후보물질이다. PD-1/HER2을 타겟으로 한다. 면역항암 치료와 표적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한다.
임상에선 HER2 발현 진행형 악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등이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이노벤트(Innovent Biologics Co. Ltd)'사와 IBI315 개발 및 상업화에 협업 중이다. 이노벤트는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상업화 제휴를 다수 체결한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이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특히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 및 안정성 등에 우수하고 생산 효율이 높다.
이노벤트사 후이 저우(Hui Zhou) 항암사업부 부사장은 “IBI315는 전세계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PD-1/HER2 이중항체
치료 후보물질로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라며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펜탐바디 적용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연구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속한 임상 단계
진전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