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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흥원, 전자약 연구개발 로드맵 만든다

R&D 국고지원 근거, 투자 우선순위 설정 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전자약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자약 연구개발 사업 기획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사업기간은 6개월, 1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분만을 자극함으로써 기존 합성의약품에서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술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전자약은 IT/전자기술인 공학과 의학을 융합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로, 시장규모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전자약 시장은 2016년 172억달러에서 2021년 25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자약을 통해 식물인간의 의식회복 및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등 난치질환과 만성질환의 회복 성과가 보고되면서 미래의학의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립인지과학연구소는 전자약을 활용해 식물인간 상태 환자의 의식을 깨우는데 성공했으며, 미국 케빈 트레이시 박사는 전자약을 이용해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치료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자약은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전자기기를 인체에 이식해 약과 같은 효과를 얻는 기술”이라며 “다양한 기술적 융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고, 산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며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연구는 우선 국내·외 관련 시장동향/산업동향/기술동향 및 비즈니스모델, 보급시스템 등 현황 분석과 함께 사업 추진 관련 사회경제적/과학기술적/정책적 타당성, 국내 사업여건(R&D투자, 기존 성과, 비즈니즈모델 등) 등을 분석하고, 국고지원을 통한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한 근거 및 기존사업과의 차별성·당위성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외 현황 조사를 통한 국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생태계를 분석, 국내 실정에 맞는 투자 우선순위 설정(전략품목) 및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끝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규모, 요소기술 및 개발 내용에 따른 구체적 전략수립, 제도 및 인프라 등의 분석을 통한 정책 제언 등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