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게포티다신(gepotidacin) 임상 3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게포티다신은 트리아자아세나프틸렌 세균성 국소이성화효소 억제제다. 새로운 계열의 최초 항생제다. 3상에서는 단순 요로감염(uUTI, 급성 방광염) 환자 및 비뇨생식기 임질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이 평가된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두 가지 세균 감염을 항생제 내성의 위협으로 지정했다.
첫 번째 연구 (EAGLE-1)는 성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임질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게포티다신과 2제 요법(세프트리악손+아지트로마이신)의 효능이 비교분석된다. 두 번째 연구(EAGLE-2)는 단순 요로감염 환자 약 1200명이 참여한다. 1차 치료제(니트로푸란토인)가 대조약으로 사용된다. 두 연구의 첫 결과는 2021년 말 발표될 전망이다.
게포티다신은 2상에서 비뇨생식기 임질과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연조직 감염(ABSSSI) 치료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GSK는 게포티다신 개발에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국방위협진압국(DTRA)과 협력했다.
GSK 최고과학책임자 및 R&D 부문 사장인 Hal Barron 박사는 “특유의 작용 기전을 고려, 게포티다신은 단순 요로감염과 비뇨생식기 임질의 치료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