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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영남대의료원 이재민 교수 연구팀,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은 “본원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연구팀 (김수민, 오민영, 이소래)이 지난 25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67차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 암환자가 항암치료 중 겪는 구역 및 구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제로서 올란자핀(olanzapine)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분석했다. 현재 항암치료 시 예방적 항구토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돌발성 구역 및 구토가 발생하며 특히 소아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많지 않다. 최근 항구토제로 개발된 신약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우선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소아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약이 적은 실정이다. 

이재민 교수 연구팀은 항정신성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올란자핀을 항구토제로 사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올란자핀이 안전한 항구토제로써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약제를 항구토제로 사용한 연구가 있으나 소아에서는 관련 연구가 진행된 바 없었다. 이재민 교수 연구팀은 올란자핀이 예방적 항구토제를 사용한 소아암환자에게서 발생한 돌발성 구토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하였을 때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지도를 맡은 영남대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올란자핀이 소아암환자가 항암치료 중 겪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많은 소아암 환자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역량 있는 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10여 년째 자체 예산을 확보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영남대 의대 학생연구지원제도인 ‘영의학생학술대회’를 통해 맺어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