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The K-Central) 하위분석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Hypertension(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저널)’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아모잘탄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이번이 11번째다. 현재까지 SCI급 6개, SCIE급 3개 등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주요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아모잘탄과 ARB/Diuretics(이뇨제) 복합제간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세계 최초로 비교 평가한 ‘The K-Central Study’다.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이 지표로 측정됐다.
연구에는 환자 231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아모잘탄 투여 환자 70명과
ARB/Diuretics(이뇨제) 복합제 투여 환자 72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투여 20주 후 경동맥-대퇴동맥의 맥파전달속도 변화량은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보다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 맥파전달속도 변화량 차이의 경우, 아모잘탄이 진료실∙중심혈압 등 모든 SI(Smoothness Index, 평탄지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했다. 평탄지수란 매시간 측정한 모든 혈압을 분석해 평가하는 활동지표를 의미한다. 특정시점의 혈압측정 방법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다.
제1저자인 한양의대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아모잘탄은 24시간 중심혈압 조절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혈관경직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맥파전달속도 개선으로 인한 평탄지수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책임 연구자인 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모잘탄의 중심혈압 조절 효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라며 “현재 다양한 하위분석들이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의미 있는 추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CCB)와 또 다른 고혈압치료 성분 Losartan potassium(ARB)을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 10위권 내 진입한 유일한 국산 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