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약본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19년 약바르게 알기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대구시약사회를 비롯 12개 시도지부 교육기관에서 유아, 청소년, 어르신 대상 의약품의 안전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도 총 10회 진행한다. 지난 8월부터 부산, 충북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세종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실시했다. 약본부는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에서 ‘약바로쓰기 10계명’을 점자로 인쇄·배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종료 후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88%가 앞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대다수는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고, 추후 재교육 수료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김이항 본부장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은 일반인과 더불어 장애인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 대상의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