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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안동병원,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6년째 수행

11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캠페인 개최



대한민국이 OECD 국가의 평균자살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안동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자살시도 환자의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자살예방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9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경북 거점기관인 안동병원은 2013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치료,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와 연계한 가정방문, 의료비지원 등 퇴원 이후까지 지역사회의 복지와 의료서비스와 연계 해 재발을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안동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2013년 8월부터 6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한 자살시도자 1,126명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남성의 농약음독이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했고 우울증 및 조울증 등 정신장애로 자살을 시도한 경우도 매우 높은 분포를 보였다.

성별분포는 남성이 616명(54.7%)로 여성 510명(45.3%)보다 많았고 연령은 65세 이상 327명(29.0%), 40대 217명(19.3%), 50대 212명(18.8%), 30대 136명(12.1%)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는 농약 음독이 469명(41.1%)으로 절반에 가깝고 약물중독 316명(27.7%), 자해, 질식, 투신 순이며 자살시도의 원인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가 350명(30.0%)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 갈등 198명(17.0%), 감정흥분에 따른 충동 168명(14.4%), 질병, 경제적 문제, 학교 및 직장문제 등 다양한 분포를 차지했다.

안동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시행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기도 환자의 정서적안정과 재활촉진, 자살재시도 방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병원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2시부터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유관기관과 함게 생명사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명사랑 홍보 캠페인은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주위의 힘든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유도하는 캠페인으로 자살예방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생명존중 퀴즈, 자가 검진 및 상담, 희망인형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