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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의료영상 빅데이터, 고품질로 제공

축적된 의료영상 10만건 표준화 작업 착수

요양기관에서 심평원으로 보내오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질환별로 분류, 정제하고 판독 작업을 거친 후 표준화된 자료를 개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일 심평원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의료영상DB 구축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 영상데이터 개방DB 구축’사업을 입찰공고했다.


‘보건의료 영상데이터 개방DB 구축’은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략위에 보고, 2019년도 ‘국가중점개방 데이터’로 확정된 사업이다.


현재 심평원은 오픈API 및 공공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지만 관련 산업계에서는 보다 활용도가 높은 상세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먼저 품질개선과 관련해서는 심평원 내부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한 표준화 작업 수행 및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을 위한 분류작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심평원으로 수집되는 의료영상 데이터의 개방을 위한 표준화(분류 및 정제)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의료영상 판독결과를 내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함과 동시에 심평원 의료영상 구축, 운영, 활용에 대한 개방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개방 데이터 활용도 제고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개방DB 구축은 심평원 내부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표질환 선별, 의료영상데이터 약 10만건에 대한 의료영상개방DB와 활용도 높은 의료영상을 선별 영상판독을 위한 레이블링을 구축한다. 아울러 추가 질환개방을 위한 데이터 개방 환경 고도화를 도모한다.


의료영상데이터의 질환별 진료정보에 대한 오픈API도 개방해 제공하며, 의료영상 분류를 위한 인공지능 표준화 서버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진행되며, 예산은 7억 4000만원이다. 책정된 예산은 행안부 예산이다.


심평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다양한 요양기관의 의료영상 데이터를 질환별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분석서비스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며 “사회·경제적 신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심평원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 사업을 긴급입찰(공고기간 20일)로 진행한다.


심평원은 긴급입찰 사유서를 통해 “올해 내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 및 개방을 위해서는 공고기간을 포함한 사업자 선정기간 단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평원 빅데이터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월에 선정된 사업이지만 보통 관계기관 간 검토 조율 과정이 3개월 이상 걸린다”며 “또 올해부터는 사업 연도가 바뀌어도 내년 2월까지 예산 집행이 가능해졌다. 진흥원에서도 여유가 있어 사업을 보다 꼼꼼히 검토하다 보니 1개월 정도 늦어졌는데 크게 늦어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